尹 “탄핵 찬성” 58%.. 이재명 36%·김문수 9% ‘대권 지형’ 요동

제주방송 김지훈 2025. 3. 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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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이 58%로 과반을 넘어서며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중도층 64%의 탄핵 찬성, 정권교체 여론 과반 돌파라는 흐름 속에 정치권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도층 응답자 중 64%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고 밝히면서, 정권교체 여론(51%)과 맞물려 현 정권에 대한 불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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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64% ‘탄핵 찬성’.. 정권교체 여론 ‘과반 돌파’
‘경제 비관론’ 확산.. “1년 후 더 나빠질 것” 56%
윤석열 대통령 (SBS 캡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이 58%로 과반을 넘어서며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중도층 64%의 탄핵 찬성, 정권교체 여론 과반 돌파라는 흐름 속에 정치권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차기 대권 주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6%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여권 주자 중 2위(9%)로 급부상하면서 정치권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탄핵 정국과 경제 불안이 맞물리며 민심이 급격히 흔들리는 양상입니다. 여권의 대권 구도가 흔들리는 가운데, 정국의 향방이 어디로 흐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갤럽 제공


21일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조사(3월 3주차) 결과를 내놓은데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58%가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전 조사와 동일한 결과로, 36%가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조6%는 ‘모름·응답 거절’로 자신의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도층에서의 민심 이반이 두드러졌다. 중도층 응답자 중 64%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고 밝히면서, 정권교체 여론(51%)과 맞물려 현 정권에 대한 불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탄핵 찬성 의견이 74%로 가장 높았고 3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64%의 높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반대 의견이 59%로 우세했고, 60대에서는 찬반이 49% 대 46%로 팽팽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한국갤럽 제공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36%로 여야의 팽팽한 구도가 지속됐습니다. 무당층은 19%로 나타나 정치적 무관심층의 비중도 여전히 적지 않았습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6%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9%로 뒤를 이었고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4%를 기록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3%,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1%였습니다.

한국갤럽 제공


경제 전망에서는 비관론이 우세했습니다. 응답자 56%는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고 ‘좋아질 것’은 17%에 그쳤습니다.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은 21%로 집계돼,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법정 정년을 65살로 올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79%가 찬성해, 연령대와 정치 성향을 초월한 폭넓은 공감대가 확인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응답률은 13.1%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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