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증외상 수련 전문의 7명 확대 모집… “1인당 연 1.2억 지원”

응급의료기금 운용계획 변경해 8억6800만원 확보
수련 가능 병원에 12개 권역외상센터 추가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수련 지원자 모집

변경 전·후 대비표.ⓒ기획재정부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외상학 세부전문의 취득을 위한 수련 지원자를 공모한다.

사업은 중증외상환자를 전담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외상학 세부전문의의 수련을 지원하는 것으로 당초 올해 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못했으나 응급의료기금 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예산 8억6800만원을 확보, 사업을 지속 운영하게 됐다. 수련전문의 1인당 인건비는 연간 8800만원, 교육비 3600만원 등 총 1억2400만원이다.

특히 올해는 외상학 수련전문의 지원 인원을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확대하고 지원 대상자를 늘릴 수 있도록 수련 가능 병원에 12개 권역외상센터를 추가했다. 지원가능한 전문과목도 응급의학과와 마취통증의학과를 추가해 6개로 늘렸다.

정부 관계자는 “외상전용 중환자 병상이 확보된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외상환자를 진료하며 양질의 수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중증외상 분야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뜻있는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외상학 세부전문의 수련 지원을 희망하는 전문의는 보건복지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