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작업 중 의식 잃은 선원…헬기 이송했지만 사망

홍수영 기자 2025. 3. 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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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그물 제거 작업을 하던 선원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사망했다.

21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쯤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87㎞ 해상의 어선 A 호(139톤·대형 트롤·부산 선적)로부터 한국인 선원 B 씨(47)에게 '호흡·맥박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가 B 씨에게 전문심장소생술을 실시하며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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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8시40분 쯤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87㎞ 해상에서 어선 A호(139톤·대형트롤·부산선적)의 한국인 선원 B 씨(47·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해상에서 그물 제거 작업을 하던 선원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사망했다.

21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쯤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87㎞ 해상의 어선 A 호(139톤·대형 트롤·부산 선적)로부터 한국인 선원 B 씨(47)에게 '호흡·맥박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 씨는 당시 선박 추진기(스크루)에 감긴 어망을 제거하기 위해 바닷속에 들어갔다가 의식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해경청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B 씨를 육지로 옮긴 후 헬기를 이용해 제주공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어 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가 B 씨에게 전문심장소생술을 실시하며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B 씨는 결국 숨졌다.

제주해경은 관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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