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비닐은 비닐끼리 버려주세요"…폐비닐 분리배출 강화

정준영 2025. 3. 21. 0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하고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폐비닐 분리배출 관리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폐비닐은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지만 종량제봉투에 일반 쓰레기와 혼합 배출돼 소각·매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폐비닐 전용봉투에는 분리 배출할 수 있는 폐비닐 품목을 명시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7월부터 편의점 등 상가 1만여곳에 폐비닐 전용봉투 30만장을 나눠주고 자원관리사를 통해 분리배출을 홍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0L 종량제봉투 10장 구매시 폐비닐 전용봉투 3장 제공
양천구, 폐비닐 전용봉투 [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하고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폐비닐 분리배출 관리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폐비닐은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지만 종량제봉투에 일반 쓰레기와 혼합 배출돼 소각·매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상업시설은 폐비닐 배출량이 가정보다 많다.

이에 구는 올해 편의점, 음식점 등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폐비닐 분리배출 정착을 위한 집중 홍보에 나선다.

구는 일반종량제봉투(50L) 한 묶음(10장)에 자체 제작한 '폐비닐 전용봉투' 3장을 합쳐 포장해 종량제봉투 판매 때 전용봉투를 무료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폐비닐 전용봉투에는 분리 배출할 수 있는 폐비닐 품목을 명시했다. 과자·커피 포장 비닐, 유색 비닐, 비닐장갑, 페트병 라벨, 에어캡, 스티커 붙은 비닐, 보온보냉팩, 양파망 등이다.

단, 마트에서 식품을 포장할 때 활용되는 랩은 재활용이 불가하다.

앞서 구는 지난해 7월부터 편의점 등 상가 1만여곳에 폐비닐 전용봉투 30만장을 나눠주고 자원관리사를 통해 분리배출을 홍보했다. 그 결과 작년 하반기의 폐비닐 재활용률이 상반기보다 14.5% 증가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앞으로도 자원 재활용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