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혼부' 윤다훈, ♥10살 연하와 결혼했는데…"10년째 기러기아빠" ('같이삽시다')

최재선 2025. 3. 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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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다훈이 미혼부가 된 사연을 고백하며 기러기아빠 생활을 언급했다.

윤다훈은 2007년에 결혼하기 전, 미혼부로서 딸을 홀로 키운 이야기도 나눴다.

윤다훈은 딸이 연극을 하다가 처음 만난 사위와 결혼했다고 회상하더니, 딸이 처음 드라마에 출연할 때 자신이 아버지인 사실을 숨겼다며 "종방영 때 이미숙 누나가 저에게 '너 딸 잘 키웠다'고 말해줬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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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재선 기자]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윤다훈이 미혼부가 된 사연을 고백하며 기러기아빠 생활을 언급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203회에는 김청과 윤다훈이 출연했다.

이날 윤다훈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는 말에 “우리 아버지가 정말 좋은 분이다. 지금까지 한 번도 큰소리를 내신 적도, 욕을 하신 적도 없다. 여태 맞아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이어 아버지가 유명한 건전지 회사에서 기술자로 일하셨다고 자랑하며 “L호텔 2층 철판구이 설비를 아버지가 다 설계하시고 도면도 그리셨다”고 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돈을 많이 벌었지만, 착한 성격 때문에 사기를 자주 당하셨다. 어머니 몰래 보증도 서셨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윤다훈은 2007년에 결혼하기 전, 미혼부로서 딸을 홀로 키운 이야기도 나눴다. 그는 “군대 있을 때 잠깐 휴가 나와서 만난 상대가 딸을 선물로 주고 떠났다”며 “그쪽 집에서는 결혼을 반대했고, 미혼모 상태에서 아이를 키울 수 없다는 생각에, 제 부모님은 '네 자식이니 우리가 키우는 게 맞다'며 아이를 맡아주셨다”고 미혼부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글나 지금은 딸과 굉장히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윤다훈은 “지금은 딸과 술도 마시고 정말 편하게 지낸다. 이제는 제가 많이 풀어졌고, 딸도 결혼해서 부모가 된 입장이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딸에게는 어렸을 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딸이 더 예쁘고 미안하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윤다훈은 현재 가족들이 모두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는 10년째 기러기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딸과의 전화 통화 장면도 공개되었는데, 통화 중 윤다훈은 다시 한 번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였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윤다훈은 딸이 연극을 하다가 처음 만난 사위와 결혼했다고 회상하더니, 딸이 처음 드라마에 출연할 때 자신이 아버지인 사실을 숨겼다며 “종방영 때 이미숙 누나가 저에게 '너 딸 잘 키웠다'고 말해줬다”고 자랑했다.

한편 윤다훈은 2007년 10살 연하의 한정식 레스토랑 CEO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장녀 남경민은 윤다훈이 미혼부로 키운 딸로,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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