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킴님에 대한 모든 것
Q :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 안녕하세요? 저는 킴님으로 활동하는 리빙&라이프 인플루언서 김주희입니다.
Q : 킴님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흘러가나요?
A :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아이를 학교에 보낼 준비를 해요. 그리고 샤워를 하면서 그날 해야 할 일들을 머릿속에서 정리하죠. 샤워를 마치는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일이 시작돼요. 그날의 주제에 맞춰 촬영을 진행하는데 청소라면 구역을 나누어 정리하는 모습을, 정리라면 효율적인 정리법을 보여드리는 식이죠.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때도 있지만 그날 계획한 일은 꼭 마무리하려고 해요. 한마디로 육아와 살림 그리고 일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Q : 인플루언서 활동 전에 어떤 일을 했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A : 직장 생활을 꽤 오래 했어요. 출산 후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할 계획이었는데, 막상 돌아갈 시기가 되니 아이를 맡길 사람이 없더라고요. 결국 회사에 사직을 알리고 집에서 육아를 시작했죠. 퇴사 후 남편은 미안해했지만, 저는 오히려 괜찮았어요. 언젠가 다시 일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고요. 아이가 낮잠을 자면 자연스럽게 집을 정리하고 청소했어요. 처음엔 단순히 기록을 남기려고 찍었던 집 안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고, 그게 지금은 직업이 된 거죠.
Q : 인생에서 가장 큰 터닝 포인트는 언제였나요?
A : 팬데믹 시기 공동 구매를 시작하면서요. 그전에도 집 꾸미는 걸 좋아해서 다양한 브랜드의 가구나 소품을 협찬받아 소개하곤 했지만 공동 구매를 시작하면서 콘텐츠의 폭이 더 넓어졌어요. 지금은 집 꾸미기를 넘어 식품, 뷰티 제품, 생활용품 등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소개하고 있죠.
Q : 집과 홈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 집은 단순히 머무르는 공간이 아니라 가족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쉴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꼭 화려한 인테리어가 아니더라도 공간이 주는 온기와 단정함 그리고 깨끗함이 기본이 돼야 하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간을 꾸미는 일에 관심이 생겼어요. 집을 정돈하고 변화시키는 과정 자체가 즐겁고 그 안에서 오는 안정감이 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더라고요. 집이 편안해야 바깥에서의 삶도 더 활기차게 이어진다고 믿어요. 그래서 단순히 예쁜 공간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Q : 킴님만의 특별한 계정 운영 철학이 있다면요?
A : 팔로어가 저를 옆집 언니 같은 존재로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제 계정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요. 또 한 가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진정성이에요. 요즘은 많은 브랜드와 협업도 하고 제품도 소개하지만, 단순한 광고 계정이 아닌 진솔한 제 공간을 유지하고 싶어요.
Q : 홈 케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A : 어느 날 거울을 봤는데 ‘이게 정말 나야?’ 싶을 정도로 푸석하고 지쳐 보였어요. 출산 후 몇 년 동안 로션조차도 아이 몸에 바르고 남은 걸 얼굴에 대충 바를 정도로 제대로 된 스킨케어를 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날 거울 속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고 ‘나’를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하루 몇 분이라도 피부에 신경 쓰는 게 단순한 뷰티 루틴을 넘어 저 자신을 위한 작은 리추얼이 됐어요. 어떤 것이든 사랑과 관심을 쏟으면 더 아름다워지는 것 같아요. 공간이든, 나 자신이든, 돌보고 가꿀수록 더욱 소중하고 사랑스러워지니까요.
Q : 홈 케어를 할 때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요?
A : 보습 케어입니다. 얼굴뿐만 아니라 목과 손까지 온몸에 균형 있게 유·수분을 공급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특히 손은 나이가 가장 잘 드러나는 부위지만,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워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꾸준히 실천하는 거예요. 오늘 내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내일의 내 피부가 달라지니까요. 홈 케어는 작은 노력이 쌓여 만드는 결과라고 믿어요.
Q : 홈 케어 루틴에서 꼭 빠지지 않는 애정템을 추천한다면요?
A : 노 노트 바이 쎄씨의 ‘왓 어 핸드 버터 망고’예요. 청소를 많이 하다 보니, 핸드크림은 신경 써서 고르고 꾸준히 바르는 편인데요, 여러 제품을 테스트하면서 빠르게 흡수되면서도 보습력이 오래 유지되는 제품을 찾고 있었는데, 이 제품이 그런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어요. 특히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흡수돼 바른 직후에도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할 때 불편함이 없어요. 무향이라 부담 없이 덧바를 수 있고,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 환경까지 고려했다는 점도 마음에 들어요. 핸드크림은 성분과 사용감까지 꼼꼼하게 고려해야 하는 제품이에요. 특히 아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순한 성분이라면 더욱 안심할 수 있죠. 저는 이 제품을 멀티유즈 아이템으로 활용하는데 손뿐만 아니라 건조한 팔꿈치, 발뒤꿈치, 심지어 얼굴에도 가볍게 바를 수 있는 제품이라 더욱 만족스러워요.
Q :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A : 밤에 씻고 나와 나를 돌보는 시간이요. 단순히 예뻐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사지하고 피부와 두피를 케어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과정이라 더 소중하게 느껴져요. 가족을 위해 집을 정리하고 살림을 챙기듯, 이 시간만큼은 온전히 저 자신을 위한 시간이에요. 남편과 아이도 자연스럽게 이를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됐죠. 남편이 가끔 “오늘은 어느 온천 갔다 왔어?”라고 농담할 정도예요.
Q : 킴님, 엄마 그리고 ‘김주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비결이 있는지요?
A : 적당함 속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육아도 일도 더 잘해내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그러면 오히려 만족감이 줄어들더라고요. 완벽이 아니라 ‘적당히 좋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현재에 만족하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Q : 코스모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요.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면 좋겠어요. 삶은 결국 내가 주체가 돼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환경이나 상황을 탓하기보다 변화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시간이 없어서”, “오늘은 바빠서”라는 말이 때로는 스스로를 위한 노력을 미루는 핑계일 수도 있죠. 작은 것부터라도 시작해보세요. 결국, 변화를 만드는 건 내 마음에서 비롯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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