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빈은 아직 아니야"→"롯데 팬들 열정적"...분위기 달군 김태형 감독의 입담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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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입담이 돋보인 행사였다.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10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은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해 정규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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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입담이 돋보인 행사였다.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10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은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해 정규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령탑들도, 선수들도 가을야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2023시즌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팬들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3년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의 조건으로 롯데 지휘봉을 잡았다. 도약을 꿈꾼 롯데는 김태형 감독의 지도력에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와 다르게 롯데는 66승4무74패(0.471)의 성적으로 정규시즌 7위에 그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롯데는 1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대만 타이난(1차), 일본 미야자키(2차)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1차 스프링캠프에서는 체력 및 기술 훈련에 초점을 맞췄으며, 지난달 12~13일에는 대만 타이페이돔에서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실전 위주의 2차 스프링캠프에서는 2025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리그에 참가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특히 2차 캠프 기간 자매 구단인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와 합동 훈련 및 교류전을 실시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전준우, 윤동희와 함께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에 참석한 김태형 감독은 "우리 팀이 몇 년 동안 계속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며 "올해도 우리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도 많이 올라왔다. 올해는 꼭 가을야구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각 팀별로 올 시즌 '히트상품'이 될 수 있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젊은 선수들의 인기가 높은데, 지금 윤동희가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에 나왔지만, 사실 윤동희가 어느 정도 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윤동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황)성빈이가 자꾸 자기를 얘기해 줬으면 한다고 하는데, 아직 (황성빈은) 거기까진 안 되는 것 같다. 일단 외모나 이런 걸 봤을 때 윤동희가 팀을 이끌어야 한다. 윤동희를 지켜봐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롯데에서 감독 생활을 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진 않았지만, 한 시즌 동안 팬들의 열정을 체감한 김태형 감독이다. 사회자가 '야구를 못하는 날에는 집밥을 먹고, 잘한 날에는 외식을 한다'는 정훈의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자 김 감독은 "두산 베어스 감독을 맡았을 때는 팬들께서 아는 척을 하지 않으시고 눈인사 정도만 하셨는데, 롯데 팬들께서는 앞까지 오셔서 눈을 마주치고 인사하시더라"고 웃었다.
이어 "사실 사우나에서 아는 척을 하는 게 불편한데, 그 정도로 장소와 관계없이 롯데 팬들이 열정적"이라며 "야구를 잘해서 팬들께 보답하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올해는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개막전에서 요니 치리노스와 선발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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