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전 현장] 홍명보 감독 "이강인 조기투입 필요했다, 부상 상태는 병원 가봐야 안다"

김정용 기자 2025. 3. 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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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한민국 감독이 홈에서 오만과 무승부에 그친 뒤 "이강인의 조기투입은 필요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 대한민국이 오만과 1-1 무승부에 그쳤다.

홍 감독은 이날 전반전에 교체투입돼 황희찬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했으나 후반전 부상을 입고 쓰러지며 본의 아니게 실점 빌미가 되기도 했던 이강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강인 투입은 필요한 조치였지만 예상보다 일찍 들어간 건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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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고양] 김정용 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감독이 홈에서 오만과 무승부에 그친 뒤 "이강인의 조기투입은 필요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 대한민국이 오만과 1-1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은 4승 3무로 조 선두는 지켰지만 본선 진출 조기 확정 가능성이 약간 낮아졌다. 6라운드 당시 4위였던 오만은 배수의 진을 치고 임한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내며 4위 수성 가능성을 높였다.


홍 감독은 이날 전반전에 교체투입돼 황희찬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했으나 후반전 부상을 입고 쓰러지며 본의 아니게 실점 빌미가 되기도 했던 이강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강인 투입은 필요한 조치였지만 예상보다 일찍 들어간 건 사실이라고 했다.


이하 홍 감독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정확하게 말하면 3차 예선 중 가장 경기력이 나빴다. 새로 조합한 선수들이 나갔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처음 시작부터 어려움이 있었는데 다행히 전반전에 득점을 했고, 후반전은 스타트가 좋았으나 공을 상대에게 쉽게 넘겨주다보니 이기고 있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면서 라인도 내려가고, 상대의 찬스가 많지는 않았지만 실점을 내줬다.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 했고 아직 한 경기 남아 있다. 다만 부상선수들이 나왔는데 다음 경기 어떻게 할 건지 고민해봐야 한다.


- 이강인 부상 상황은. 출전이 무리였던 것 아닌지


발목 부상이다. 정확한 건 내일 병원에 가봐야 안다. 맞다. 도착 후 하루 훈련하고 경기한 건 맞다. 전반전부터 경기에 투입된다는 플랜은 없었다. 그러나 백승호의 부상으로 인해 투입 시간이 앞당겨졌다. 그 포지션은 준비한 대로였다. 물론 이강인에게 장단점이 있지만 경기가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풀어나갈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에 필요했다. 득점 등 좋은 상황을 만들어 준 게 이강인이다. 플레이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홍명보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이강인(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 김민재 공백, 황인범 컨디션 난조로 인해 중심축이 흔들렸는데 요르단전 대책은


이번에 두 선수를 빼고 경기한다는 건 처음부터 계획한 바였다. 물론 무리하면 황인범을 출전시킬 수도 있었지만 원래 선수 보호 측면에서 1차전은 제외하려 했다. 2차전은 상황 봐서 출전할 것이다. 아무래도 팀의 중심이 빠지면 흔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수비진에 대해 말한다면 오늘 수비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 못했다. 권경원, 조유민, 이태석 등은 자기 역할을 잘 했다. 조직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 이강인 부상 등에 잔디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닌지


잔디는 양팀 다 똑같은 입장이다. 우리팀에만 불리했던 건 아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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