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의원 "헌재 인근에서 폭행당해"…경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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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신고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6시10분께 헌재 인근 인도를 지나던 중 한 남성이 다가와 자신의 우측 허벅지를 발로 차는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 의원은 이후 헌재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있는 상황에서도 그런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서슴 없이 하는 폭도들이 얼마나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모르는 상황에서 묵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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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신고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6시10분께 헌재 인근 인도를 지나던 중 한 남성이 다가와 자신의 우측 허벅지를 발로 차는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폭행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하는 진술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의원 측은 해당 남성에 대한 고소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후 헌재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있는 상황에서도 그런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서슴 없이 하는 폭도들이 얼마나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모르는 상황에서 묵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까지 그들을 준동하는 자가 누구인지 경찰 당국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헌재 앞에서는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민주당 의원들에게 누군가 날계란을 투척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건태 의원이 발언을 마친 오전 8시 55분쯤 돌연 "추경호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소리와 함께 날계란이 민주당 의원들 쪽으로 날아들었고 백혜련 의원과 이 의원이 날계란에 얼굴 등을 맞았다.
이에 경찰은 헌재 건너편서 1인 시위를 빙자해 불법 집회를 연 시위대를 향해 "1인 시위의 범주를 넘어섰다. 불법 집회이니 모두 이동해달라"는 경고와 함께 기동대를 투입, 강제 해산에 나서기도 했다.
계란을 맞은 백 의원은 "이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선 안 되는 일이다.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기를 경찰에 당부한다"며 개인적으로도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종로경찰서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영상자료 분석과 투척자 추적 등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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