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뒤 두 달간 차 트렁크에 주검 은닉…40대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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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살해한 뒤 두 달여간 차량 트렁크에 주검을 은닉한 40대 남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ㄱ씨는 지난해 11월26일 오전 경기 수원시 거주지에서 아내인 40대 ㄴ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주먹으로 머리 부위 등을 여러 차례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ㄱ씨는 같은 날 오후 ㄴ씨의 주검을 이불로 감싸 차량 트렁크에 실은 뒤 집 인근 공영주차장에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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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살해한 뒤 두 달여간 차량 트렁크에 주검을 은닉한 40대 남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3부(이동현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ㄱ(47)씨를 구속 기소했다. ㄱ씨는 지난해 11월26일 오전 경기 수원시 거주지에서 아내인 40대 ㄴ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주먹으로 머리 부위 등을 여러 차례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ㄱ씨는 같은 날 오후 ㄴ씨의 주검을 이불로 감싸 차량 트렁크에 실은 뒤 집 인근 공영주차장에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일 ㄴ씨 지인으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자의 행적, 신용카드 사용기록 등 장기간 생존 반응이 확인되지 않는 점에 의문을 갖고 강력사건으로 판단해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수사를 진행해 지난달 19일 ㄱ씨를 체포했다.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이혼을 하자고 해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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