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번복에 압수수색까지…‘사면초가’ 오세훈

김설혜 2025. 3. 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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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 시장은, 부동산 정책을 번복해 불과 어제 고개를 숙였는데요, 검찰 압수수색까지 겹치면서 사면초가입니다.

이어서 김설혜 기자입니다. 

[기자]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재지정으로 체면을 구긴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은 명태균 씨 관련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고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명태균이 운영하던 미래한국연구소라고 하는 무자격 불법 업체입니다. 따라서 거기에 정치자금을 지출하는 것 자체가 성립이 안됩니다."

또 과거부터 지금까지 사용했던 휴대폰 8대를 모두 검찰에 제출했고, 조속한 시일 내에 소환조사도 받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오전부터 압수수색 과정을 지켜보며 예정돼 있던 외부 일정도 취소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명 씨 수사 과정에서 오 시장과 직접 연락한 정황을 찾지 못해 마지막 단계로 압수수색을 하는 것 아니겠냐"며 오히려 의혹이 빨리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차기 대권 행보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파급력이 큰 부동산 정책을 번복한 데 이어 사법리스크까지 더해지며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이승은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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