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재선거 선거운동 돌입…핵심 변수는?
[KBS 부산] [앵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3파전 양상 속에 치러지고 있는데요,
후보들이 오늘(20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선거운동 기간 보수 단일화와 탄핵 여부에 따라 후보 간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입니다.
김 후보는 출정식에서, '8년 재선 교육감' 경험을 앞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진보 후보로서 압승을 거둬 위기에 빠진 부산교육을 정상화하고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 후보 : "지난 2년 반 동안 부산 교육이 많이 후퇴하고 학교 현장은 굉장히 힘들어졌습니다. 이런 학교 현장을 빨리 되살리고 교원들의 자긍심을 되살리는 게…."]
출마 직전까지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았던 최윤홍 후보.
최 후보는 9급 공무원에서 2급까지 '35년 교육전문가' 경력을 자랑합니다.
최 후보는 첫날 유세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된 '부산형 교육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윤홍/부산시교육감 후보 : "인성을 기반으로 부산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키고, 교원들이 신나게 소신껏 가르칠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 보수 4자 단일화 후보로 선출된 정승윤 후보.
정 후보는 현 탄핵 정국 속 '보수 대표 주자'임을 내세웠습니다.
정 후보는 출정식에서, "좌파 이념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 교육의 정상화를 이끌어낼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정승윤/부산시교육감 후보 : "불의에 맞서 함께 싸울 수 있는 용기 있는 시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지혜로운 시민을 만드는 그런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 후보와 정 후보는 투표지 인쇄 전인 오는 24일까지 단일화 관련 결론을 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보수 단일화 여부와 헌재 탄핵 결정 시기 등이 이번 교육감 재선거의 판도를 뒤흔들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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