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보다 먼저 한덕수 선고, 만사지탄이지만 다행… 100% 기각 예상”

권영세 “기각 예상이 맞지 않겠나”

국민의힘은 20일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사건 선고를 오는 24일에 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변론 종결이 된 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났고, 평의도 끝난 지가 오래됐는데 헌재가 정치적인 이유로 선고를 미루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마지못해 월요일 날로 선고일을 잡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00% 기각이라고 본다”고 했다.

한 총리 탄핵소추에 대한 선고기일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선고기일보다 먼저 잡힌 데 대해선 “당연하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덕수 총리와 대통령의 탄핵 소추 사실을 비교해 보면은 한 총리는 사안은 단순하고 변론 기일도 한 번 잡고 끝났다. 변론 종결도 먼저 했다”며 “모든 사정을 종합해 보면 한 총리에 대한 선고를 먼저 잡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거기에 별도의 정치적 해석을 덧붙일 필요가 없다”고 했다.

한 총리 탄핵 사건 선고가 먼저 잡히면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별개의 사건”이라면서도 “대통령 탄핵 (사건)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한 총리 탄핵 선고일이 확정된 데 대해 “예상과 달리 빨리 잡혔다”며 “잘 됐다”고 환영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지난 번에 변론 종결한 걸 보면 실체적인 것을 먼저 판단했다고 본다”며 “기각 예상이 맞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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