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가 넘는 큰 탑, 밤에 멀리서도 잘 보인다
지난 2월 3일(월)부터 10일(월)까지 8일간 스리랑카를 여행했다. 여행의 주제는 불교 문화유산 답사다. 스리랑카는 소승불교로 알려진 상좌부불교의 종주국이다. 그것은 기원전 3세기 초기 불교가 전해졌고, 그러한 불교의 전통이 현재까지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에서 불교유산이 가장 잘 남아 있는 미힌탈레, 아누라다푸라, 시기리야, 폴론나루와, 담불라, 알루비하라, 칸디 등을 답사했다. 답사하며 본 스리랑카의 불교 문화유산을 15회 정도 자세히 소개하려고 한다. 그리고 산과 바다에서 만난 자연유산도 다룰 것이다. <기자말>
[이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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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완웰리세야 탑 |
| ⓒ 이상기 |
테라스는 코끼리로 장식한 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테라스 가운데 계단을 올라가면 정면에 탑이 있고, 좌우에 석상이 합장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기원전 140년경 이 탑을 세운 두타가마니(Duttagamani: 기원전 161~137) 왕이다. 왼쪽은 그의 어머니 비하라마하데비(Viharamahadev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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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완웰리세야 탑을 건설한 두타가마니왕 |
| ⓒ 이상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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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완웰리세야 탑의 코끼리상 |
| ⓒ 이상기 |
정면의 제단은 새로 만들었지만, 나머지 세 방향의 제단은 옛 모습을 상당 부분 간직하고 있다. 제단에서도 단을 받치고 있는 작은 코끼리상을 볼 수 있었다. 테라스의 커다란 코끼리 석상은 대부분 복원되었는데, 그 원형을 보여주기 위해 서쪽의 일부분은 그대로 남겨두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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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파라마탑 |
| ⓒ 이상기 |
투파라마는 사리탑을 뜻하는 스투파와 승려들의 거주지를 뜻하는 아라마야(aramaya)가 결합된 단어로 본다. 투파라마 탑은 산치대탑의 모형을 따라 봉분형 또는 종형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역사 속에서 파괴되었고, 7세기 초 복원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복원된 것은 184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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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론나루와의 바타다게 |
| ⓒ 이상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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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론나루와의 라타 만다파 |
| ⓒ 이상기 |
그리고 두 번째 만들어진 불탑이 투파라마다. 투파라마 탑 이후에는 그 규모가 커진다. 기원전 2세 중반에 세워진 루완웰리세야 탑과 2세기 후반에 세워진 아바야기리 탑이 커다란 탑이다. 3세기 후반 마하세나 왕에 의해 만들어진 제타바나 탑은 기단부를 뺀 탑 높이가 120m를 넘을 정도였다.
그러나 4세기 이후 탑은 더 이상 커지지 않고 오히려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아누라다푸라의 투파라마 탑을 모델로 하는 바타다게 형식의 탑이 모범 또는 원형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탑과 그 주변 벽체와 기둥에 장식이 들어가는 예술성이 강조되었다.
그러한 경향은 폴론나루와에 있는 탑에서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11세기 비자야바후 왕 때 만들어진 불치사 아타다게(Atadage)와 투파라마, 12세기 파라크라마바후 왕 때 만들어진 바타다게, 12세기 니산카말라 왕 때 만들어진 라타 만다파(Lata Mandapa) 등이다. 라타 만다파의 기둥은 화려한 조각 때문에 스리랑카의 로코코 양식이라 불리기도 한다.
덧붙이는 글 | 아누라다푸라의 불탑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것이 루완웰리세야탑과 투파라마탑이다. 최고로 높은 것은 제타바나 탑으로 150m나 되었다. 그러나 그후 탑의 높이가 낮아지기 시작했고, 중세 폴론나루와 시대 탑은 건축 안에 들어가는 작은 규모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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