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 강조 김동연 “포퓰리즘적 감세정책 않겠다”

강희청 2025. 3. 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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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전문가로서 저는 포퓰리즘적인 감세정책을 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19일 MBC 라디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에 출연해 "아무래도 정치 시즌이 되다 보니까 감세에 있어서 공조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여당에서 감세에 대해 제안하면 야당이 일부 또는 전부를 받는 식으로 한다"고 꼬집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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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전문가로서 저는 포퓰리즘적인 감세정책을 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19일 MBC 라디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에 출연해 “아무래도 정치 시즌이 되다 보니까 감세에 있어서 공조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여당에서 감세에 대해 제안하면 야당이 일부 또는 전부를 받는 식으로 한다”고 꼬집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포퓰리즘적인 감세정책 사례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증권거래세 인하,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등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지금 약 60조원 세수가 줄어들었다. 이런 것으로 봤을 적에 저는 이런 무책임한 포퓰리즘적인 감세정책 하지 않겠다 하는 것이 차별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차기 대선 후보로서 내가 나라정책을 하면 윤석열 정부나 이재명 정부와 어떤 색깔이 다를 것이냐’는 질문에는 “통합의 리더, 흠 없는 지도자, 경제 전문가”라고 강조하며 “안 그래도 나라가 갈라져 있는데 어떻게 보면 갈라치기들을 하고 있다. 통합의 리더로서 우선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흠 없는 지도자 또는 후보가 될 것”이라며 “어떤 분들은 감옥에 갈지도 모르는, 지금 내란 문제도 있고 하니까 저는 흠 없는 후보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분들은 다 법조인이지만 저는 경제전문가다. 법조인들은 과거를 재단하고 옳고 그른 것을 따지는 분들인데 저는 법조인이 아닌 경제인”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여야가 모수개혁에서 소득대체율을 43%로 합의했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아쉽지만 일단 합의에 의미를 부여한다”며 “구조개혁 문제는 손을 덜 댄 것 같아 남은 숙제라고 생각하고, 정부 예산의 2배 가까운 1200조원 기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고수익을 올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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