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을 위해 모든 걸 걸었다' 반드시 이기다는 각오로 덤비는 오만

김정용 기자 2025. 3. 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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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상대하는 오만의 무기는 절실함이다.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 한국 대 오만 경기가 열린다.

즉 한국이 조기확정을 위해 3월 일정에 나선다면, 오만은 마지막 희망을 붙잡겠다는 절실함으로 나서는 것이다.'오만 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은 오만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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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 알사브히(오만). 'FIFA 월드컵' X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국을 상대하는 오만의 무기는 절실함이다.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 한국 대 오만 경기가 열린다. 4승 2무로 조 선두인 한국은 7, 8차전을 잡아내면 자력으로 본선 직행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더 절실한 쪽은 오만이다. 오만은 현실적으로 남은 4경기에서 2위 이라크를 끌어내리고 본선에 직행하긴 힘들다. 현재 순위인 4위를 지켜 4차 예선 진출권이라도 지켜야 한다. 그러려면 승점 2점차로 추격해 오는 5위 쿠웨이트를 뿌리쳐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이라크와 승점차가 5점이나 되긴 하지만 오만이 혹시라도 한국전에서 이변을 일으키고 이라크가 7라운드에 패배한다면 승점차는 2점으로 성큼 줄어든다.


특히 이번 한국전 바로 다음이 쿠웨이트 원정이기 때문에 3월 일정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한국 상대로 이변 없이 패배하고 26일(한국시간) 쿠웨이트전까지 진다면 5위로 내려가는 건 확정이고, 경우에 따라 6위로 추락할 수도 있다. 즉 한국이 조기확정을 위해 3월 일정에 나선다면, 오만은 마지막 희망을 붙잡겠다는 절실함으로 나서는 것이다.


'오만 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은 오만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상적인 정신무장만 한 게 아니다. 일찌감치 소집해 모국 오만에서 수단 상대로 평가전을 치렀고, 일부 선수를 집에 돌려보낸 뒤 정예멤버로 한국에 왔다. 1차 오디션을 거친 멤버들이다.


한국에서 훈련한 기간도 오히려 더 길었다. 지난 14일에 입국해 한국에서 훈련만 6일 동안 진행했다. 시차적응 및 오만보다 추운 한국 날씨에 대한 적응을 위해서다. 일부 날짜는 하루에 2회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이 17일부터 소집하기 시작해 컨디션 조절만 겨우 하고 오만전에 나서는 것에 비하면 준비 상태가 더 좋은 셈이다.


오만은 전력손실이 있다.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베테랑 미드필더 하리브 알사디가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오만 매체들은 대신 한국의 핵심 센터백 김민재도 부상으로 빠졌다며 희망의 근거로 삼는 중이다.


사진= 'FIFA 월드컵'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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