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 '하이퍼나이프' 짧지만 강렬한 잔상

박정선 기자 2025. 3. 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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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나이프' 장선.
'하이퍼나이프' 장선이 탐욕이 초래한 비극적 최후를 보여주며 강렬한 잔상을 남겼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박은빈(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설경구(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19일 첫 공개된 '하이퍼나이프' 1화에서 장선은 탐욕과 속물근성을 지닌 간호사 미란 역을 맡았다. 폐사찰에서 불법 수술에 강제로 가담하게 된 미란은, 처음엔 두려움에 휩싸인 듯했지만 원하는 몫에 보수가 미치지 않자 점차 본색을 드러냈다.

능글맞은 미소로 박은빈에게 다가가 과거를 빌미로 은근한 압박을 가한 장선. 나아가 박탈 당한 의사 면허로 메스를 쥔 박은빈의 비밀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며 점점 더 대담해졌다. 장선의 무모한 도발은 박은빈의 광기 어린 살인 본능을 자극했고, 결국 박은빈에 의해 목이 졸리고 말았다.

이같이 장선은 '하이퍼나이프'에서 이득을 따지는 미란의 속물적인 면모를 깊이 파고들었다.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한편, 장선은 영화 '소통과 거짓말'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배우다. 이어 영화 '창진이 마음', '빅브라더', '비밀의 언덕', '콘크리트 유토피아', '겨울나기', '샤인', 드라마 '살인자ㅇ난감' 등에 출연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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