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외모보다 내면의 선함 강조… 잡음 많은 ‘백설공주’ 개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작 동화를 현대판 실사 영화로 재구성한 '백설공주'(사진)가 19일 개봉했다.
원작에서 왕비(갤 가돗)의 거울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백설공주를 꼽은 이유는 외모였지만 영화에서는 내면이다.
영화는 백설공주 역에 라틴계 배우를 캐스팅해 원작의 이미지를 과도하게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난쟁이 캐릭터에 왜소증 배우들을 참여시키는 대신 CG를 선택했다는 점도 논란을 낳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작 동화를 현대판 실사 영화로 재구성한 ‘백설공주’(사진)가 19일 개봉했다. 영화는 외면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캐릭터가 주체성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원작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영화는 라틴계 미국 배우 레이첼 제글러가 백설공주 역을 맡은 만큼 피부가 눈처럼 하얘서 백설공주가 아니라 눈보라를 뚫고 태어났기 때문에 백설공주라는 설정을 택했다. 원작에서 왕비(갤 가돗)의 거울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백설공주를 꼽은 이유는 외모였지만 영화에서는 내면이다.
영화에서 백설공주는 공정, 진실, 담대함, 용기 등의 덕목을 대표한다. 왕자는 등장하지 않고, 백설공주가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고 빼앗긴 왕국을 구하는 결말로 바뀌었다. 흑인, 아시아인 등 다양한 인종이 등장하는 점도 눈에 띈다.
영화는 다양한 노래와 군무를 등장시키며 뮤지컬 요소를 강조했다. 영화 ‘위대한 쇼맨’과 ‘알라딘’의 음악 작업에 참여한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이 이번 영화를 위해 새롭게 곡을 만들었다. 뮤지컬 ‘미녀와 야수’(2016)의 벨, ‘인어공주’(2017)의 에이리얼, ‘브로드웨이 42번가’(2018)의 도로시 브록 등을 연기한 제글러는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사한다.
그러나 컴퓨터그래픽(CG)으로 만든 난쟁이들과 실제 인물이 한 화면에 있는 설정이 자연스러워 보이지는 않는다. 영화는 백설공주 역에 라틴계 배우를 캐스팅해 원작의 이미지를 과도하게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난쟁이 캐릭터에 왜소증 배우들을 참여시키는 대신 CG를 선택했다는 점도 논란을 낳았다. 러닝타임 109분, 전체 관람가.
임세정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클럽 앞 쓰러진 20대 여성… 알고 보니 ‘집단 마약 투약’
- “신입직원 실수” 빽다방 플라스틱 논란에 또 고개 숙인 백종원
- 김수현 측 “김새론에 ‘눈물의 여왕’ 손해배상 요구한 적 없다”
- 3시간 엎어 재운 ‘생후 83일’ 아기 사망…부부 검찰 송치
- 대세 ‘아조씨’ 된 추성훈 “투박한 날것의 매력”
- ‘323억원’ 받은 지난해 재계 총수 연봉 1위는 누구
- 장원영 악플러 신상 턴 네티즌, 中바이두 부사장 13세 딸
-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송재익 캐스터 별세
- 김새론 사진 올리자 “법적문제”…김수현 ‘2차 내용증명’ 보니
- 故김새론 유족에 고발당한 유튜버…“자작극이라 한적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