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선고 지연에…기대 커지는 與·초조해지는 野

정상원 2025. 3. 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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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지연되자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헌재가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고려하고 있는 게 아니겠냐"며 기대감을 갖는 분위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 지정이 미뤄지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와 관련해 입수한 정보는 없지만, 희망하는 것은 탄핵 기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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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지연되자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헌재가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고려하고 있는 게 아니겠냐”며 기대감을 갖는 분위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선고를 미룰 이유가 없다”며 헌재를 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 지정이 미뤄지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와 관련해 입수한 정보는 없지만, 희망하는 것은 탄핵 기각”이라고 답했다.

같은 당 유상범 의원은 “현 상황이라면 적어도 탄핵안이 기각이나 각하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초 법조계에선 지난 14일 선고가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선고 기일 공지가 계속 지연되며 일각에서는 다음주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민주당은 헌재가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대체 이렇게나 시간을 끌어야 할 일인지 매우 의문”이라며 “하루빨리 파면 선고를 내리길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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