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찾은 유학생 '금의환향' 막아라..."범부처 전담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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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유입된 유학생들이 취업과 정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우리나라를 찾은 유학생들의 취업률이 일본의 5분의 1 수준에 그치며 관련 정책을 참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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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학생 44.3% 취업까지...韓은 8%대 그쳐
"범부처 전담기구 있어야...인구감소 대응책"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에 유입된 유학생들이 취업과 정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우리나라를 찾은 유학생들의 취업률이 일본의 5분의 1 수준에 그치며 관련 정책을 참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수 유학생을 유치해 취업·정주까지 이어가는 것이 줄어드는 인구를 일부 대신할 수 있어서다.
1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고등교육연구소가 발간한 '일본의 유학생 유치정책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22년 일본학생지원기구(JASSO) 발표 기준으로 일본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 44.3%는 일본에서 취업했다.
같은 해 한국교육개발원(KEDI) 발표 기준으로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국내 취업이 8%, 국내 진학 11%, 본국 귀국 29% 등으로 일본보다 취업률이 저조했다.
대교협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취업률이 저조한 이유는 취업정보 부족 및 체류비자 활동 제한 등 국내취업·정주를 위한 프로그램 및 제도가 미비하기 때문"이라며 "사례조사를 통해 살펴본 일본 대학의 유학생 취업촉진 프로그램 등을 벤치마킹해 유학생 채용 희망 기업과 유학생간의 연계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지난 2020년까지 '30만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두고 범부처가 나서 통합적인 지원책을 펼쳐왔다. 문부과학성, 법무성, 외무성 등 주요 6개 부처가 협업해 입시.입학.입국 단계부터 대학과 사회의 유치환경 조성, 졸업 후 취업, 진로에 이르는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일본 유학생은 2019년 30만명 목표를 조기달성하고 2033년까지 '유학생 40만명'으로 목표를 상향한 상태다.
특히 수도권 뿐 아니라 오사카, 북동부 등 각 지역별로 유학생 유치를 위한 특장점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도쿄 주변에 위치한 군마대학은 ‘지역대응형’과 ‘산업계대응형’으로 구분하여 인턴십을 통한 유학생 지역정착을 추진하고 있다. 오사카의 간사이대학은 유학생 취업촉진을 위한 ‘SUCCESS-OSAKA’ 프로젝트를 5년간 운영했다. 참가자의 취업률은 2017년 60%에서 2021년에는 90%로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동부 야마가타 대학은 지역대학, 지역기업, 지자체 등이 연계된 컨소시엄인 ‘야마가타 글로벌 인재육성’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주에 나서고 있다.
대교협은 "유학생 유치가 한국의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연령인구 감소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 되도록 우수 유학생의 유치, 취업·정주를 위한 통합적인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 대학의 '유학생 취업촉진 프로그램' 등을 벤치마킹해 유학생 채용 희망 기업과 유학생 간의 연계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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