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울린 키움 루키, 사회생활도 잘한다…"내겐 홍원기 감독님밖에 없어" [고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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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루키 내야수 여동욱이 시범경기 시작과 끝을 모두 홈런포로 장식했다.
여동욱은 올해 대구상원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7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루키 내야수다.
여동욱은 당장 오는 22일 페넌트레이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않더라도 키움이 장기적으로 육성할 '특급 유망주'로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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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루키 내야수 여동욱이 시범경기 시작과 끝을 모두 홈런포로 장식했다. 리그 최고의 마무리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을 상대로 짜릿한 손맛을 보면서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앞두고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여동욱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최종전에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여동욱은 이날 키움이 롯데와 2-2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게임을 지배했다.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여동욱은 노 볼 투 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김원중의 3구째 146km/h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풀스윙으로 연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타구를 날려 보냈다.
여동욱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동욱은 올해 대구상원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7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루키 내야수다. 고교 시절부터 뛰어난 장타력을 갖춘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가운데 프로 무대를 밟자마자 자신의 잠재력을 뽐내고 있다.
여동욱은 지난 8일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사고를 쳤다. 7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대타로 투입돼 홈런을 쳐내면서 홍원기 키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앞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동욱의 시범경시 성적은 10경기 타율 0.214(28타수 6안타) 2홈런 2타점 OPS 0.731이다. 아직 프로 레벨 투수들에게 적응이 필요하지만 언제든 담장을 넘길 수 있는 장타력은 확실하게 입증했다.
여동욱은 "김원중 선배님이 워낙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나에게 과감하게 승부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투 스트라이크 이후 오히려 짧게 치려고 했던 부분이 강한 타구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또 "(오윤) 타격코치님께서 노림수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해주신다. 프로에 와서 처음 배운 부분"이라며 "타격감이 좋지 않은 데도 끝까지 기회를 주신 홍원기 감독님께 감사하다. 저에게는 정말 홍원기 감독님밖에는 없다"고 사령탑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여동욱은 만약 정규시즌에서 데뷔 첫 홈런을 치면 홍원기 감독에게 안기는 세리머니를 할 생각도 있냐는 질문에 "감독님만 허락해 주신다면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움은 2025 시즌을 앞두고 내야진의 지각변동이 크다. 기존 주전 2루수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3루수였던 송성문이 2루로 이동, 3루수는 뚜렷한 주인이 없는 상태다.
여동욱은 시범경기 기간 자신이 주전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3루 수비에서도 '기본'은 갖췄다는 현장 평가가 나온다.
여동욱은 당장 오는 22일 페넌트레이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않더라도 키움이 장기적으로 육성할 '특급 유망주'로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여동욱도 신인의 패기는 유지하면서 겸손하게 주전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고척, 엑스포츠뉴스/키움 히어로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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