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방출 내가 막았다'…이제 SON과 재회하나? "토트넘 다시 갈 거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26 월드컵 직후 손흥민과 '꿈의 재회'를 노린다.
21세기 토트넘 홋스퍼 최고 황금기를 일궈냈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친정팀에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을 계속 드러내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재임 시절 손흥민을 영입, 흔들리는 그의 축구인생을 잡아 토트넘에 남게 한 것으로 유명하다.
포체티노 감독의 만류가 있었기에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뛰며 '리빙 레전드'가 됐다.
토트넘 구단을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8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언젠가 토트넘으로 복귀하고 싶어한다는 것은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며 "그러나 지금 사령탑인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겪고 있는 엄청난 압박을 생각하면 다시 한 번 눈길이 가는 소식"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축구대표팀을 맡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토트넘으로 언젠가 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내가 클럽을 떠났을 때 '언젠가는 토트넘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며 "지금은 미국에 있어 그 얘기를 하고 싶진 않지만 언젠가 돌아오고 싶다고 한 발언은 아직도 내 마음에 있다. 타이밍을 한 번 보자"고 했다.
독이 과거 지도했던 팀을 언급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문제는 현재 토트넘이 마침 부진에 빠져 있고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의 최전성기를 이끈 감독이라는 점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 사우샘프턴에서 보여준 지도력을 바탕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첫 번째 시즌에 토트넘에서 리그컵 준우승과 프리미어리그 5위를 달성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3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고, 2016-17시즌에는 1963년 이후 가장 높은 순위인 2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포체티노 감독 커리어의 정점은 2018-2019시즌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을 때였다.
당시 토트넘은 8강에서 손흥민이 2경기 3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구단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고, 아약스와의 4강에서 기적을 쓰며 결승전에 올랐으나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패했다.
또한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시절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이어지는 'DESK 라인'을 앞세워 높은 에너지 레벨과 속공을 바탕으로 하는 축구를 펼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포체티노 감독 체제는 토트넘이 경기력과 성적을 모두 잡았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9-2020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았지만, 그 이후에도 포체티노를 능가하는 감독은 없없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과 첼시를 거쳐 지난해 하반기 미국 대표팀에 부임,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2년 차를 맞은 이번 시즌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0위권으로 마칠 가능성이 크다. 강등은 면하는 수준이다.
그러다보니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주장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포체티노 감독의 발언이 화제가 되는 이유다.
다만 당장은 포체티노가 토트넘에 오긴 어려을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는 내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 대표팀을 맡고 있어서다.
2026 월드컵이 끝나면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만약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돌아올 경우 손흥민은 약 5년 반 만에 은사와 재회할 수 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프리미어리그 내 수준급 공격수로 성장했고,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6년 여름 독일 볼프스부르크 이적을 결심했던 손흥민을 붙잡아 유명하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이 이적을 만류하고 한 달 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를 생애 처음으로 수상하고 지금의 롱런 기반을 닦았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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