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日 5대 종합상사 지분 10%로…이유는?
에너지·원자재 집중하는 日 5대 상사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은 과거 일본 5대 종합상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8일 일본 간토재무국에 제출된 대량 보유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일본 종합상사 5곳 주식 보유 비율은 2023년 6월 대비 각각 1%포인트 이상 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쓰이물산은 8.09%에서 9.82%로, 미쓰비시상사는 8.31%에서 9.67%로 늘었다. 마루베니상사( 8.3%→9.3%), 스미토모상사(8.23%→9.29%), 이토추상사(7.47%→8.53%)도 각각 1%p 내외로 늘었다.
버핏은 추가 매입 가능성도 알렸다. 지난 2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기존 10% 미만에서 조금 더 올릴 수 있게끔 각 회사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버핏은 그동안 5대 종합상사 지분 10% 이상을 넘기지는 않았다. 버핏이 5대 종합상사 비율을 더 늘리기로 한 이유로는 △환율 메리트 △저평가된 가치 등이 꼽힌다.
일본 5대 종합상사가 원자재·에너지 등에 전념하고 있는 것도 주된 이유로 꼽힌다. 5대 종합상사의 공통점은 원자재와 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쓰비시상사는 칠레의 만토베르데 구리 광산·호주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등 사업을 진행한다. 스미모토상사 역시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 광산 등에 투자하면서 원자재 확보에 나섰다. 미쓰이물산, 이토추상사, 마루베니상사도 다양한 자원에 투자하고 있다.
버핏이 일본 5대 종합상사 보유 비율을 늘린 건 원자재·에너지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올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올해 들어 3.28%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유틸리티 업종은 3.1%, 에너지 업종은 4.5% 올랐다.
앞서 버핏은 S&P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를 전량 처분하고, 지난 2월 7일 에너지 기업 옥시덴탈의 지분을 크게 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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