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개막 포수, 유강남-정보근 체제 확정…"손성빈 2군서 훈련 더 필요" [고척 현장]

김지수 기자 2025. 3. 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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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오는 22일 LG 트윈스와의 페넌트레이스 개막 2연전을 앞두고 포수 엔트리 운영 계획을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최종전에 앞서 "개막 백업 포수는 정보근으로 간다"며 "손성빈은 아직은 (퓨처스리그에서) 조금 더 훈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유강남의 뒤를 받칠 개막전 백업 포수로는 정보근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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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22일 LG 트윈스와의 페넌트레이스 개막전에 엔트리에 포수 포지션은 유강남(왼쪽), 정보근 2명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오는 22일 LG 트윈스와의 페넌트레이스 개막 2연전을 앞두고 포수 엔트리 운영 계획을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최종전에 앞서 "개막 백업 포수는 정보근으로 간다"며 "손성빈은 아직은 (퓨처스리그에서) 조금 더 훈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는 주전포수 유강남이 2024 시즌 52경기 타율 0.191(136타수 26안타) 5홈런 20타점으로 부진하면서 안방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유강남은 여기에 무릎 부상까지 겹치면서 수술을 받고 후반기에는 재활에만 몰두해야 했다.

유강남은 다행히 순조롭게 재활과 회복 과정을 거쳤다. 겨우내 10kg 넘게 체중을 감량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면서 부활 의지를 불태웠다.

롯데 코칭스태프는 유강남이 지난해 무릎 수술을 받은 만큼 스프링캠프 기간 훈련 강도를 세심하게 관리했다. 당초 개막전부터 마스크를 쓰고 안방을 지키는 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유강남이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걱정을 덜었다.

롯데 자이언츠 주전포수 유강남이 오는 22일 LG 트윈스와의 페넌트레이스 개막전부터 팀 안방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의 타격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지난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시범경기 타율 0.273(11타수 3안타)로 순조롭게 개막전을 준비 중이다. 포수 수비도 무리 없이 소화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당초 유강남의 몸 상태를 고려해 개막전 포수 엔트리를 3명까지 두는 방안도 고려했다. 다만 최근 유강남이 무리 없이 시범경기에서 타격, 수비를 소화하고 있는 데다 시즌 초반 경기 운영이 조금 더 수월해지기 위해서는 투수 혹은 백업 야수를 1군에 한 명 더 두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김태형 감독은 유강남의 뒤를 받칠 개막전 백업 포수로는 정보근을 선택했다. 정보근은 18일 키움과의 시범경기 최종전에 선발 포수로 마스크를 쓰고 우완 나균안과 호흡을 맞췄다.

정보근은 롯데 백업 포수 중 가장 경험이 풍부하다. 유강남과 마찬가지로 겨우내 체중을 크게 줄이고 가벼워진 몸 상태로 대만 타이난 1차,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를 모두 완주했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이 오는 22일 LG 트윈스와의 페넌트레이스 개막전부터 1군 엔트리에 포함될 전망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21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유망주 손성빈은 2025 시즌 초반은 1군 경기 투입이 아닌 퓨처스리그에서 훈련, 실전 게임 소화 과정을 먼저 거친다.

손성빈은 지난해 10월 11일 구단 지정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손목 힘줄을 감싸는 막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은 뒤 수술을 받았다. 예상보다 재활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1군 스프링캠프에 중반부터 합류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아직 선수의 훈련량이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손성빈은 지난 14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시범경기 시작 후 총 5경기에 나섰다. 타격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아직 마수걸이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특유의 날쌘 움직임을 보여줬다.

김태형 감독은 "손성빈은 지난해 수술 후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며 "선수 본인은 수술 부위 통증 없이 (몸 상태가) 100%라고 하는데 내가 봤을 때는 아직 조금 더 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손성빈이 2군에서 실전 게임도 게임이지만 훈련량을 더 가져가면서 몸을 조금 더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망주 손성빈이 오는 22일 페넌트레이스 개막 후 당분간 퓨처스리그에서 훈련, 실전 게임 투입 등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사진=엑스포츠뉴스 DB/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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