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 폭설에 차량 41대 '쾅쾅'…11명 중경상

김현경 2025. 3. 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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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에 폭설이 내린 18일 남해고속도로에서 41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41분께 전남 보성군 겸백면 남해고속도로(목포 방면) 초암산터널 인근에서 차량 41대가 잇따라 부딪쳤다.

사고가 난 목포 방면의 고속도로 한방향을 통제 중이며, 순천 방면은 통행할 수 있다.

보성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7.8㎝의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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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꽃샘추위에 폭설이 내린 18일 남해고속도로에서 41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41분께 전남 보성군 겸백면 남해고속도로(목포 방면) 초암산터널 인근에서 차량 41대가 잇따라 부딪쳤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탑승자 등 11명(중상 1명·경상 10명)이 다쳐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부 운전자는 고통을 호소했지만, 병원 이송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소방 당국에 전했고, 추후 병원 치료를 결정하기로 했다.

사고는 A(64)씨가 운전하던 45인승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진 뒤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으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버스는 편도 2차선 도로에 멈춰 섰고, 뒤따라오던 화물차가 이를 피하기 위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 중이다.

현장에 나간 경찰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9㎞ 떨어진 벌교 나들목에서 차량의 고속도로 진입을 막으며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사고가 난 목포 방면의 고속도로 한방향을 통제 중이며, 순천 방면은 통행할 수 있다.

경찰은 블랙아이스로 인한 1차 사고가 연쇄 다중 추돌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보성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7.8㎝의 눈이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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