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헌재 선고,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지연되고 있다”

신지인 기자 2025. 3. 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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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일대에서 촛불행동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 5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상에 올라 연설을 하고 있다. /장련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납득할만한 이유없이 지연되며 많은 국민들이 잠들지 못하고 있다”고 18일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통령 파면 신속 선고를 요구하며 단식 8일째인 민형배 의원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민 의원의 쾌유를 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헌재 선고가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지연되며 많은 국민들이 잠들지 못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의 혼란상을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고 성장률도 폭락하고 있다”고 했다.

또 “헌재가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 심판 변론까지 시작하며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늦추고 있는 것을 어느 국민이 납득할 지 의문이다”라며 “‘대통령 탄핵 최우선 심리’를 말하던 헌재가 다른 사건 심리까지 시작하며 선고를 지연하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헌재의 신속 결정을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시위 중 숨진 당원의 빈소를 찾는다. 지난 17일 광주 북구에서 민주당원 故 신상길씨는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 중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 대표는 신씨를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헌신했던 동지가 우리 곁을 떠나셨다는 소식에 가슴이 미어진다”고 글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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