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하성' 낙점 김태진, 사령탑은 믿는다…"경험 많고 준비도 잘했어"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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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2025 시즌 개막 주전 유격수로 낙점된 베테랑 김태진을 향한 강력한 신뢰를 드러냈다.
홍원기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유격수는 일단 김태진이 선발 라인업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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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2025 시즌 개막 주전 유격수로 낙점된 베테랑 김태진을 향한 강력한 신뢰를 드러냈다.
홍원기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유격수는 일단 김태진이 선발 라인업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하성이 2020 시즌을 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포스트 김하성' 찾기 숙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키움은 2021 시즌 김혜성이 유격수로 풀타임을 소화,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04(559타수 170안타) 3홈런 66타점 46도루로 맹활약했다. 김혜성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KBO리그 현역 최고의 내야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김혜성은 다만 2021 시즌 실책 35개를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는 김하성의 빈자리를 확실하게 메우지 못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의 공격력을 더 살리고 내야 수비 안정을 꾀하기 위해 김혜성의 포지션을 2루수로 옮기게 했다.
김혜성의 2루 이동은 팀과 선수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유격수 자리에 새롭게 기용된 유망주들의 성장세가 더뎠다. 홍원기 감독이 공을 들여 기회를 줬던 김휘집의 경우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이적하면서 키움의 '포스트 김하성' 찾기 숙제는 더욱 어려워졌다.
홍원기 감독은 2024 시즌 중 기존 유망주들 대신 베테랑 김태진을 유격수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태진은 2015년 NC에서 1군 무대를 처음 밟은 뒤 3루수, 2루수, 1루수는 물론 외야수로도 뛸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이 장점이었다. 하지만 2023 시즌까지 유격수 출전 경험은 없었다.
김태진은 2024 시즌 유격수로 57경기에 선발출전했다. 현역 시절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었던 홍원기 감독은 김태진의 수비력과 야구 센스, 시야 등이 충분히 주전 유격수로 손색 없다고 보고 있다.
키움은 김혜성까지 2024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떠나면서 생긴 2루수 공백을 3루수 송성문의 2루 이동으로 메웠다. 김태진이 유격수 위치에서 송성문과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춰 준수한 성적을 거둬준다면 야수진 운영에 크게 숨통이 트일 수 있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겨울 내가 김태진에게 직접 (유격수로 2025 시즌을 준비할 것을) 얘기해놨다. 본인도 거기에 맞춰서 잘 준비했다"며 "나도 수비코치를 오래했지만 유격수는 내야수들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총괄하는 자리다. 김태진은 경험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이 역할을 잘 수행할 거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진은 지난 8일 시범경기 개막 이후 17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키움이 치른 8경기에 모두 나섰다. 방망이는 타율 0.095(21타수 2안타)로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지만 수비에서는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김태진은 17일 롯데를 상대로도 안정적인 포구, 송구, 상황 판단을 모두 보여줬다. 비록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홍원기 감독이 바라는 내야 사령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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