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 vs “각하”…‘헌재 선고 임박’ 관측에 평일 집회도 격화

최민영 2025. 3. 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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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오늘(17일)도 탄핵 찬반 단체는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헌재 인근에서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이 열흘째 단식 농성 중인 가운데 오후 7시에는 야 5당과 함께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개최합니다.

반면 헌재 인근의 안국역 5번 출구 부근에서는 자유통일당과 엄마부대 등 탄핵 반대 단체들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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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오늘(17일)도 탄핵 찬반 단체는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헌재 인근에서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후 2시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정치권과 종교계, 여성·성소수자, 청년, 지역 등과 함께 ‘윤석열 즉각파면 촉구 각계 긴급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연명으로 뜻을 함께한다는 입장을 전했고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도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헌재의 파면 결정만이 극심한 혼란을 조기에 종식하고 시민의 잃어버린 일상을 돌려줄 수 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당장 파면하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한 뒤 안국역까지 행진했습니다.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이 열흘째 단식 농성 중인 가운데 오후 7시에는 야 5당과 함께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개최합니다. 촛불행동도 같은 시간 열린송현녹지공원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 예정입니다.

반면 헌재 인근의 안국역 5번 출구 부근에서는 자유통일당과 엄마부대 등 탄핵 반대 단체들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같은 자리에서 철야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탄핵 각하”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 구성된 대통령국민변호인단도 오전 9시부터 헌재 앞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는 릴레이 기자회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헌재 앞 인도에도 지지자들이 모여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각하·기각을 주장했습니다.

탄핵반대범국민연합은 오전 11시께 헌재 인근 현대건설 사옥 앞에서, 자유통일당은 용산구 한남동의 관저 인근에서 오후 1시께 각각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 등도 이날 오후 3시 종로구 대학로캠퍼스 정문 앞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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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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