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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폐암신약, 획기적 성과 공개…“바이오 딥시크 모멘트”

조진수 2025. 3. 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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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폐암신약, 획기적 성과 공개…“바이오 딥시크 모멘트”

중국 제약사의 폐암 치료 신약이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중국 업계가 고무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전했다.

중국 제약사 아케소(Akeso·康方生物)는 새 면역치료제 '이보네스시맙'(ivonescimab)이 임상 3상 시험에서 투약 환자의 절반이 무진행 생존기간(PFS·증상 악화를 겪지 않는 기간) 중앙값 11.1개월을 기록했다고 이달 의학 학술지 랜싯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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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약사 아케소 홈페이지 화면 캡처
중국 제약사의 폐암 치료 신약이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중국 업계가 고무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전했다.

중국 제약사 아케소(Akeso·康方生物)는 새 면역치료제 '이보네스시맙'(ivonescimab)이 임상 3상 시험에서 투약 환자의 절반이 무진행 생존기간(PFS·증상 악화를 겪지 않는 기간) 중앙값 11.1개월을 기록했다고 이달 의학 학술지 랜싯을 통해 밝혔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암 치료제인 미국 머크의 '키트루다' PFS 중앙값 5.8개월을 뛰어넘는 것이다.

아케소는 작년 9월 이같은 연구 결과를 처음 공개한 적이 있는데, 이달 열린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 양회(兩會)에선 국정자문기구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이 이보네스시맙의 사례를 전국적으로 소개하면서 이목을 끌게 됐다.

이보네스시맙은 PD-1 억제제로 알려진 면역요법의 일종으로,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식별하고 죽이는 것을 돕는다. 중국 벤처캐피털펀드 '프리즈 펀드'는 지난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케소의 신약 효능이 향후 더 많은 임상시험에서 검증된다면 중국이 미국에 비해 5년 뒤처졌던 PD-1 영역에서 오히려 3년 앞서나가는 국면으로 바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케소는 2012년 남부 광둥성 중산시에 설립된 업체다. 바이엘과 크라운바이오사이언스 등 서방 제약사에서 고위직을 역임한 미쉘 샤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로 2천만위안(약 40억원)의 엔젤투자로 시작해 중국 지방정부로부터 임차료 보조금과 장비 지원을 받아 회사를 운영해왔다. 아케소는 2020년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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