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이번 주 안 돌아오면 제적…의대생 복귀 첫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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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고려대가 미등록 휴학 신청자들의 최종 등록 기한을 21일로 못 박으면서 교육부의 '증원 0명' 발표 이후 의대생 복귀 문제가 이번 주 첫 번째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16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 소속 미등록 휴학생들의 등록 기한은 이달 21일까지다.
최종 등록 기한을 앞둔 학생들도 대학의 압박에 불안해하면서도 복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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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복귀 분위기 냉담…의협-복지부 견해차 지속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연세대·고려대가 미등록 휴학 신청자들의 최종 등록 기한을 21일로 못 박으면서 교육부의 '증원 0명' 발표 이후 의대생 복귀 문제가 이번 주 첫 번째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대학들은 의대생들의 복귀를 위해 일제히 호소문을 내고 개별 면담을 진행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맞서 학생들은 단일대오를 유지해 달라며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동맹휴학에 동참할 것을 압박,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 소속 미등록 휴학생들의 등록 기한은 이달 21일까지다. 기한 내 등록을 하지 않으면 24일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가 발송된다.
고려대 역시 학사 일정과 행정상의 이유로 최종 등록·복학 신청 마감 기한을 21일로 잡았다. 편성범 고려대 의대 학장은 "기한을 넘길 경우 학생들은 학칙에 따라 미등록 제적과 같은 심각한 불이익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각 대학 총장·의대 학장들이 이달 말까지 학생들을 복귀시킨다는 것을 전제로 교육부는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학교로 복귀하지 않을 경우 정원을 5058명으로 하고, 원칙대로 유급·제적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각 대학이 데드라인을 못 박는 등 강경 압박에 나선 배경이다.
이와 관련해 양오봉 신임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 회장은 14일 "모든 대학의 총장, 학장, 의대 교수님들이 (학생들을) 설득하고 있다"며 이번 주 내로 학생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복귀 시 학칙대로 학생들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대학이 제적을 거론하고 학부모까지 설득하고 있으나 학생들의 태도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최종 등록 기한을 앞둔 학생들도 대학의 압박에 불안해하면서도 복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고 한다.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12일 "전원 수업 거부에 동참한다"고 공식화했고, 건국대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복귀하려는 동급생들을 향해 "복귀자를 더 이상 동료로 간주하지 않는다"며 공개비난하기도 했다.
여기에 대한의사협회는 14일 "정부의 대승적 결단", "진솔한 사과"를 언급하며 정부의 진실한 반성을 재차 촉구했다. 같은 날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에서 요구하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철회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의료계와 정부의 견해차가 지속되고, 연세대와 고려대 소속 의대생들이 등록을 거부한다면 타 대학도 미복귀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교육부와 각 대학이 원칙대로 처리할 의사를 분명히 한 만큼 이 경우 대규모 제적·유급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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