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5305억 김혜성 특급도우미에게 무슨 일이? “체중 엄청 빠져” 도쿄시리즈 출전 불투명→LAD 초비상

박승환 기자 2025. 3. 16. 05: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체중도 상당히 줄었다"

LA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구장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평가전을 가졌다. 오는 18~19일 시카고 컵스와 '도쿄시리즈' 개막전에 앞서 첫 번째 스파링을 치렀다. 그런데 선발 라인업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름이 있었다. 바로 무키 베츠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 중 일찍부터 1~4번 타순을 확정지었다. '리드오프'는 변함 없는 오타니 쇼헤이이며, 2번 무키 베츠, 3번 프레디 프리먼, 4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런데 15일 요미우리와 맞대결에 앞서 공개된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에서 베츠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베츠는 이미 야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이지만,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레츠 고 다저스!'를 외치며 김혜성이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던 선수다. 지난 2018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됐고, 메이저리그 통산 11시즌 동안 1381경기에 출전해 1615안타 271홈런 831타점 1071득점 타율 0.294 OPS 0.897을 기록 중인 슈퍼스타다.

그런데 베츠가 14일 도쿄돔에서 진행된 훈련에 불참하더니, 15일 요미우리와 평가전에도 빠지게 됐는데, 이유는 바로 몸 상태 때문이다. 현재 베츠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라고. 베츠는 도쿄시리즈를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 전날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구단에 전달했다. 일본 '스포츠 호치'를 비롯한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베츠는 몸이 아프다. 체중도 상당히 줄었다"고 밝혔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게티이미지코리아

그나마 다행인 것은 15일 경기에 앞서 베츠는 일본어로 'ベッツ(베츠)'라고 적힌 후드티를 입고 도쿄돔에 입성, 유격수 포지션에서 펑고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16일 한신 타이거즈와 평가전까지 베츠는 경기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사령탑은 "베츠는 오늘(15일)과 내일(16일)은 경기에 나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베츠는 18일 시카고 컵스와 도쿄시리즈 개막전에도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은 "17일 휴식일도 있다"면서도 "개막전 출전은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베츠의 개막시리즈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로버츠 감독은 베츠를 도쿄시리즈 선수 명단에 포함한 것에 대한 질문에 "팀 닥터로부터 그렇게까지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전달 받았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도쿄시리즈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지는 않을 뜻을 수차례 밝혔지만, 가능하다면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겠다는 의지 만큼은 확실하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을 고려하면, 베츠 없이 컵스와 도쿄시리즈 개막전을 치러야 할 수 있다. 단 한 명의 선수라고 보기엔 영향력이 큰 베츠. 다저스 입장에선 개막전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