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봉 들고 광화문 가득 메운 시민 "일상 돌아가고 싶다...헌재, 이제는 탄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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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복궁 일대가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주요 도로에 앉을자리를 찾지 못한 시민들이 경복궁 돌담과 인사동길, 송현광장 담벼락에 줄지어 기대 서서 "윤석열을 파면하라"를 외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다음 주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되면서 응원봉을 든 시민들이 다시금 광장에 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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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권우성,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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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앞에서 열린 ‘100만 시민총집중의 날 -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에 참석한 야당과 윤석열퇴진비상행동 소속 단체 및 시민들이 깃발, 응원봉 등을 흔들며 헌법재판소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 권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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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앞에서 열린 ‘100만 시민총집중의 날 -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에 참석한 야당과 윤석열퇴진비상행동 소속 단체 및 시민들이 깃발, 응원봉 등을 흔들며 헌법재판소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 권우성 |
시민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내란종식 민주수호',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윤석열 파면처벌'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동 방향으로 행진했다. 다음 주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되면서 응원봉을 든 시민들이 다시금 광장에 모인 것이다.
되살아난 응원봉 물결... 석방에 뿔난 시민들 "일상 돌아가고 싶다"
▲ 광화문에 울려 퍼진 시민 함성 “주문, 윤석열을 파면한다”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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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시민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야 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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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시민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야 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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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앞에서 열린 ‘100만 시민총집중의 날 -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에 참석한 야당과 윤석열퇴진비상행동 소속 단체 및 시민들이 깃발, 응원봉 등을 흔들며 헌법재판소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 권우성 |
경기도 남양주에서 온 정아무개(31·여성)씨는 "윤석열이 웃으면서 구치소에서 나오는 걸 보고 열불이 나서 일주일 내내 광화문 집회에 나왔다"라며 "이번 주에 탄핵선고가 될 거라고 해서 하루하루 '오늘인가? 오늘인가?' 기다렸는데, 결국 다 지나가 버려서 정말 울화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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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시민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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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시민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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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시민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 유성호 |
▲ 전국에서 상경한 대학생들 “주문.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 전국에서 상경한 대학생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15차 대학생 시국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윤석열은 내란 현행범이다. 12월 3일, 군용헬기와 무장 군인들이 국회를 침탈한 것을 국민 모두가 보았다”며 “만장일치로 파면선고를 하고 내란죄로 처벌하지 않으면, 공화정이 유지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헌재의 고심이 길어질 이유 또한 전혀 없다”며 “헌재는 좌고우면하지 말라”고 신속한 파면을 촉구했다. ⓒ 유성호 |
대학생인 김아무개(여성)씨는 집회 무대 위에 올라 "사법부가 겁도 없이 윤석열을 탈옥시켰다"라며 "12.3 비상계엄 후 우리들은 1년의 4분의 1을 거리에서 보냈는데, 헌재는 무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집회 곳곳에서 '검찰 꺼져', '윤석열 검찰, 부끄럽지도 않냐?' 같은 팻말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앞서 지난 8일 검찰은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즉시항고 하지 않은 채 윤 대통령을 그대로 석방했다. 지난 12일 국회에 출석한 법원행정처장 천대엽 대법관이 14일까지 검찰이 즉시항고 할 수 있는 기간이 남아있고, 상급심 판단이 필요하다는 해석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전날 끝내 윤 대통령 구속취소에 대한 즉시항고를 하지 않고 시한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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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시민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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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시민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 유성호 |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이미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 중 최장 기록을 넘어선 상태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뒤 이날로 92일째를 맞았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탄핵소추 6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91일 만에 헌재의 결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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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앞에서 열린 ‘100만 시민총집중의 날 -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에 참석한 야당과 윤석열퇴진비상행동 소속 단체 및 시민들이 깃발, 응원봉 등을 흔들며 헌법재판소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 권우성 |
"입장 변함 없다" 끝까지 항고 안 한다는 대검 https://omn.kr/2ckj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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