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서 엉덩이 까고 '찰칵'…일본인 남녀, 中구금 뒤 결국

베이징 팔달령 만리장성 /사진=머니투데이DB

세계문화유산인 중국의 만리장성에서 엉덩이를 내밀고 사진을 찍은 일본인 남녀 관광객이 당국에 의해 2주간 구금됐다가 추방당했다.

15일 일본 TBS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 만리장성을 찾은 20대 일본인 관광객 남성이 엉덩이를 내밀고, 함께 있는 여성이 사진 촬영을 하다가 경비원에게 적발됐다.

중국에서는 공공장소에서 하반신 등을 노출하는 행위는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라 처벌한다. 이들은 중국 당국에 2주간 구금 후 강제 추방됐다.

두 사람은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에 '장난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이 전해지자 중국과 일본에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중심으로 두 사람에게 비난이 일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