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적→첫 홀드' 우완 영건 왜 사라졌을까 "수술 받고 깔끔하게 준비할 것" [대구 현장]

유준상 기자 2025. 3. 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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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우완투수 이종준이 수술대에 오른다.

염경엽 LG 감독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종준이는 수술을 받을 것 같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종준이 잠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시범경기를 통해 불펜투수들의 컨디션을 점검 중인 LG는 우강훈을 비롯해 젊은 투수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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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8회말 LG 이종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우완투수 이종준이 수술대에 오른다.

염경엽 LG 감독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종준이는 수술을 받을 것 같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이종준은 우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 및 골극 절제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수술을 받지 않았으며, 복귀 시기는 미정이다. 염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 빨리 정리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며 "(수술을 받고) 깔끔하게 준비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LG 이종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8회말 LG 이종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01년생 이종준은 군산중앙초-군산남중-군산상고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9라운드 81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 1군 및 퓨처스리그에서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았고, 이듬해에는 8경기 19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0으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후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대를 택했다.

소속팀으로 돌아온 이종준은 2023년 11월 KBO 2차 드래프트에서 LG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LG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선수 지명을 포기했고, 3라운드에서 이종준에게 손을 내밀었다. 신체조건(191cm/93kg)이 좋고, 또 직구 구위가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종준은 지난해 2군이 아닌 1군에서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관심을 모았다.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으나 1군과 2군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9월 19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데뷔 첫 홀드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종준의 2024시즌 1군 성적은 27경기 26이닝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5.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LG 이종준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8회말 LG 이종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종준은 가을야구에서도 기회를 받았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승선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 ⅔이닝 4피안타 2실점의 성적을 올렸다.

염 감독은 지난해 8월 "(이종준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편안한 상황에서 종준이를 기용하고 있는데, 올해보다는 내년을 보고 키우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조금씩 타이트한 상황에서 쓰려고 한다"며 첫 단계를 지나면 이제 두 번째 단계에 들어가는데, 여기서 (선수가) 버티면 또 한 단계 올라가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야구에 대한 생각이 좋고, 또 훈련도 성실하게 한다. 신체 조건도 좋다"며 "투수로서 손의 감각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훈련을 통해서 찾아가는 중이다. 이 감각을 찾으면 제구도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이종준이 잠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시범경기를 통해 불펜투수들의 컨디션을 점검 중인 LG는 우강훈을 비롯해 젊은 투수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염경엽 감독은 "지금 가장 기대하고 있는 건 우강훈, 백승현, 박명근 이렇게 승리조 3명이 받쳐주면서 (불펜투수) 6명으로 시즌 초반을 끌고 가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8회말 LG 이종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시범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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