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KIA, 홈 개막전 시구자로 배우 박신혜·쇼트트랙 김길리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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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2연패와 함께 'V13'에 도전하는 KIA 타이거즈가 새 시즌 홈 개막 2연전 시구자로 배우 박신혜와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를 초청한다.
KIA는 오는 22일과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5시즌 홈 개막전 NC 다이노스와의 2연전에서 'V13 時작'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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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통합 2연패와 함께 'V13'에 도전하는 KIA 타이거즈가 새 시즌 홈 개막 2연전 시구자로 배우 박신혜와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를 초청한다.
KIA는 오는 22일과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5시즌 홈 개막전 NC 다이노스와의 2연전에서 'V13 時작'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V13 時작'은 지난해 12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12시간을 모두 채우고 다음 챕터인 13시 방향(1시)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3시를 가리키는 시침과 분침으로 승리의 V를 형상화했다.
개막 시리즈 첫날인 22일은 지난해 통합 우승을 기념하는 반지 전달식으로 막을 연다. 이어 12번째 우승 엠블럼을 공개하는 제막식을 진행한다.
1루 측 상단에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 엠블럼이 추가돼 총 12개의 우승 엠블럼이 걸리며, 1회초 종료 후 공수교대 시간에는 12개의 우승 엠블럼과 함께하는 라인업송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개막전 시구자로는 배우 박신혜가 나선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던 5차전 시구자였던 박신혜는 2024시즌의 마지막과 2025시즌의 시작을 함께한다.
박신혜는 "KIA 홈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게 돼 영광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던 기운을 담아 힘찬 시구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에는 걸그룹 스테이씨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경기 후에는 밴드 트랜스픽션과 함께하는 뒤풀이 응원전이 열린다. 트랜스픽션은 '광주의 함성'에 이은 새로운 팀 응원가를 공개한다.
23일 시구자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길리가 맡는다. 김길리는 지난달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KIA 김도영의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찐팬'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김길리는 "시구자로 초청돼 큰 영광이다. 작년 우승의 기운이 남아있는 마운드에 설 수 있어 설렌다"면서 "경기에서 꼭 승리했으면 좋겠고, 금메달 기운을 받아 KIA가 올 시즌에도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막시리즈 경기 전에는 팬 사인회 행사도 진행된다. 22일엔 한국시리즈 1,2차전 MVP인 전상현과 양현종이, 23일엔 4, 5차전 MVP 김태군, 박찬호가 사인회에 참석한다. 사인회는 선착순 80명이며, 참가 방법은 구단 SNS를 통해 추후 공지된다.
한편 KIA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루 K5석과 외야석 일부 좌석을 현장 판매한다. 추후 판매 상황을 지켜보고 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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