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심판 코앞, 탄핵 찬성 58%-정권 교체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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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선고만을 남겨둔 가운데, 탄핵에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여전히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탄핵에 찬성하는 여론은 58%로 반대하는 37%의 여론보다 높게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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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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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윤석열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탄핵에 찬성하는 여론은 58%로 반대하는 37%의 여론보다 높게 집계됐다. 연령별 조사를 보면, 20대 68%, 30대 59%, 40대 73%, 50대 63%로 청·장년층 세대의 탄핵 찬성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도층의 경우 69%가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 여론은 26%였다.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34% 부동의 1위... 의견 유보 35%
정권교체 여론도 51%(야당 후보 당선)로 정권 유지 여론 41%(여당 후보 당선)보다 높게 집계 됐다. 특히 중도층의 경우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61%로, 정권 유지 30% 여론의 2배를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PK(부산 경남), TK(대구 경북)을 제외한 수도권, 충청, 호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정권 교체 여론이 더 높았다.
다만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과 검찰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인한 여론 변동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40%로 지난 3월 첫째 주 조사와 동률이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4%로 부동의 1위를 이어갔다. 다만 35%는 특정 인물을 언급하길 유보했다. 여권 인물 중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로 여전히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신뢰수준)다. 이동통신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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