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오렌지빛 되는 피부” 트럼프, 의도했다는 추측 난무… 무슨 방법 썼을까?

이아라 기자 2025. 3. 1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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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도널드 트럼프(78) 미국 대통령의 피부색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mother jones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78)의 피부색이 화제다.

지난 6일(현지시각) 외신매체 더 미러는 지난 수년 동안 이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 변화에 대해 보도했다. 더 미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2년 이후 지금까지 공식 석상에 나서기 전 얼굴을 주황빛으로 보이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가 주황빛 피부로 보이기 위해 ‘태닝’을 하거나 태닝한 피부처럼 보이게 하는 ‘스프레이 태닝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메이크업을 맡았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크리스 블레븐스는 “트럼프의 메이크업을 여러 번 해 봤기 때문에 때때로 그의 (메이크업 전) 얼굴이 다른 부위보다 주황빛으로 보였다는 사실을 말씀드릴 수 있다”며 “제 추측으로는 플로리다에 살면서 건강하다고 느낀 특정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셀프 태너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4년째 받고 있는 태닝 의혹, 피부에 어떤 효과와 부작용을 주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태닝, 자외선 노출되면서 피부색 짙어져
태닝(tanning)이란 자외선이나 인공적인 방법을 이용해 피부를 어둡게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색에 영향을 미치는 멜라닌 세포 생성이 증가해 피부색이 짙어진다. 태닝은 크게 햇빛이 잘 드는 야외에서 하는 ‘자연 태닝(natural tanning)’과 태닝 기계나 제품을 활용한 ‘인공 태닝(artificial tanning)’으로 구분한다. 자연 태닝은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자연스러운 색감을 연출할 수 있지만,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인공 태닝에 해당하는 ‘태닝 베드(tanning bed) 태닝’은 날씨나 시간과 관계없이 태닝을 할 수 있고 원하는 피부색을 만들기 용이하지만, 자연 태닝과 마찬가지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는 한계점을 가진다. 한편, ‘스프레이 태닝(spray tanning)’은 태닝한 피부처럼 보이게 만들어 주는 제품이다. 피부 위 각질층에 색상을 입힌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피부 각질층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인 DHA 성분이 결합하면 피부가 태닝한 피부처럼 어두워진다. 피부를 자외선에 노출시키지 않고도 태닝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스프레이 태닝의 효과는 영구적이지 않다. 또 색이 벗겨지는 과정에서 고르지 않게 벗겨져 스프레이 태닝 사용 사실이 드러나기 쉽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얼굴 부위별로 얼굴색이 달라 스프레이 태닝 사용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시각적 효과 있지만, 피부암 주의해야
한편, 태닝은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가진다. 태닝을 하면 근육이 더 선명해 보인다. 보디빌딩 대회나 바디 프로필 촬영을 앞두고 태닝을 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또한, 태닝을 하면 사람이 더 건강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태닝을 하면 밝은 피부보다 구릿빛 피부가 더 건강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미국의 미의식에 가까워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태닝을 즐겨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게다가 적당한 태닝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우울감을 개선하거나 비타민D 합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태닝을 할 때 너무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건강이 악화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에 피부가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피부 노화가 가속된다. 또한, 자외선 A는 색소 침착과 피부 노화를, 자외선 B는 심할 경우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태닝을 하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다. 이에 태닝을 너무 자주 하거나 장시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민감한 피부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 후 태닝을 진행해야 한다. 광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 역시 태닝을 피해야 한다.

세 줄 요약!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년째 태닝 의혹을 받고 있음.
2. 태닝은 근육이 더 선명해 보이게 하거나 건강해 보이게 하는 등의 효과를 가짐. 
3. 다만, 태닝을 잘못하면 피부 노화를 경험하거나 피부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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