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은 안 되네

김정용 기자 2025. 3. 1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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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는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13일 호주 시드니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투(ACL2) 8강 2차전을 치른 전북현대가 시드니FC에 2-3으로 패배했다.

전북은 ACL2에 참가했던 유일한 한국팀이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ACL2와 K리그1을 오가며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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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전북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전북현대는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13일 호주 시드니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투(ACL2) 8강 2차전을 치른 전북현대가 시드니FC에 2-3으로 패배했다. 앞선 1차전 홈 경기에서도 0-2로 졌던 전북이 합계전적 2-5로 탈락했다.


하루 전 ACL 엘리트에서는 광주FC가 기적을 만든 바 있다. 광주는 비셀고베와 가진 16강 1차전에서 0-2 패배를 당한 뒤였지만, 2차전 홈 경기에서 2골을 넣어 연장전으로 끌고 간 뒤 기어코 한 골을 더 득점해 합계전적 3-2로 8강에 올랐다. ACL 엘리트에 참가한 한국팀 중 유일한 생존자가 됐다.


전북도 전반전까지는 대반전을 이루는 듯했다. 전반 35분 문전으로 투입된 공을 전진우가 잘 차 넣었고, 전반 추가시간에도 전진우가 골을 추가하면서 2-0을 만들었다. 합계전적은 동점이 됐다. 기세를 올려 후반전에 전북이 한 골 더 넣으면 역전이었다.


그러나 후반전의 주인공은 오히려 시드니였다. 후반 14분 K리거 출신 호주 대표 수비수 알렉산더 그랜트가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6분 파트리크 클리말라의 동점골, 후반 37분에는 더글라스 코스타의 페널티킥 역전골까지 나왔다. 코스타는 한때 유벤투스, 바이에른뮌헨 등에서 뛰었던 브라질 대표 출신 윙어다. 시드니의 전직 유럽파와 전직 K리거가 전북을 꺾은 셈이었다.


결국 전북은 2전 전패로 탈락했다. 전북은 ACL2에 참가했던 유일한 한국팀이다. 이로써 이번 시즌 아시아 대회에 참가한 한국팀 넷 중 생존자는 광주 하나 남았다.


전진우(전북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ACL2 4강은 서아시아의 알타아원(사우디아라비아)과 샤르자(아랍에미리트), 동아시아의 라이언시티세일러스(싱가포르)와 시드니로 구성됐다. 이번 시즌 출범한 ACL2에서 초대 챔피언이 될 기회는 이 네 팀이 갖게 됐다.


전북은 최근 흐름이 4연패로 최악이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ACL2와 K리그1을 오가며 3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컵대회 포함 4경기 연속으로 졌다. 앞선 3경기 모두 영패를 당했기 때문에 전반전에만 2골을 몰아친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컸다. 그러나 이번에는 수비가 문제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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