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세계 최초' 월드컵 본선행 멤버 나왔다…日, 필드플레이어 2명 빼고 전부 유럽파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3월 A매치 명단이 공개됐다. 단 4명을 제외하고 전원 유럽파다.
필드플레이어 중에선 2명만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다.
일본축구협회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A매치에 나설 일본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일본은 오는 20일과 25일 일본 사이타마에 있는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각각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8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3차 예선 C조 6경기에서 5승 1무(승점 16)를 기록, 나머지 5팀과 비교해 9~10점 앞서 있다.
2위 호주(승점 7)와 9점 차가 난다. 3~6위를 달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을 모두 승점 6이다.
이에 따라 일본은 바레인을 누르면 남은 3차 예선 3경기에 관계 없이 각 조 1~2위에 주어지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손에 쥘 수 있다.
일본 언론도 "세계 1호 본선행 확정 멤버가 공개됐다"며 이번 엔트리 발표를 조명했다.
일본은 이번 2026 월드컵 본선에 오르게 되면 1998년 대회부터 8회 연속 본선행을 이루게 된다. 일본은 앞서 2002년 대회와 2018년 대회, 2022년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올랐는데 8강 진출엔 모두 실패했다.
직전 대회엔 카타르 대회에선 스페인과 독일 등 유럽의 강호 두 팀을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키고 16강에 진출했으나 크로아티아와의 승부차기에서 패해 사상 첫 8강행에 실패했다.
이번 3월 일정에 일본은 단 4명만 국내파로 소집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유럽파가 소집됐다. 특히 국내파는 모두 수비와 골키퍼로, 공격수와 미드필더는 전원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다.
골키퍼에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치 히로시마), 다니 고세이(마치다 젤비아), 수비수에 베테랑 나가토모 유토(FC도쿄)를 비롯해 다카이 고타(가와사키 프론탈레)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민재 동료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엔도 와타루(리버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등 기존 핵심 전력들이 모두 합류했다.
이 외에도 최근 유럽으로 건너간 중앙 미드필더 혼혈 유망주 후지타 조엘 치마(신트 트라위던)를 비롯해 세키네 히로키(스타드 드 랭스), 세코 아유무(그라스호퍼), 다나카 아오(리즈) 등도 이름을 올렸다.
무수히 많은 일본의 유럽파에 일본축구협회는 독일 뒤셀도르프에 사무소를 두고 선수들을 현지에서 관찰,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 모리야스 감독도 최근 유럽 거주를 거론하고 나섰다. 지난 1일 일본 매체들을 통해 "17일 동안 16경기를 관전하는 빡빡한 일정이었다. 직접 볼 수 있는 경기가 부족하다. 차라리 이민을 가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의 거의 모든 멤버가 유럽에서 뛰고 있다. 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가 최근 5년간 40명에서 8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다만 프리미어리그 등 5대 리그 소속 선수 수는 제자리걸음이다. 늘어난 것은 벨기에, 네덜란드 등 그 외 리그에서 늘었다. 솔직히 J리그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지만 5대 리그 스카우트의 눈에 띄기 쉬워 향후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J1리그의 주전 선수도 아닌 많은 젊은 선수들이 이곳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들도 대표팀 후보다"라고 덧붙였다.
J리그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 어린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해 성장 기회를 얻으면 언제든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유럽파만 확인하려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J리그 선수들의 폭은 더욱 줄어들고 있다. 이제 공격진과 미드필더에서는 더 이상 J리그 소속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일본 축구대표팀 3월 A매치 명단
골키퍼 : 오사코 게이스케 (산프레체 히로시마) 다니 고세이 (마치다 젤비아) 스즈키 자이온 (파르마)
수비수 : 나가토모 유토 (FC 도쿄) 스가와라 유키나리 (사우스햄튼) 세키네 히로키 (스타드 드 랭스) 이타쿠라 고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트바흐) 이토 히로키 (바이에른) 다카이 고타 (가와사키 프론탈레) 세코 아유무 (그라스호퍼 취리히)
미드필더·공격수 : 미나미노 다쿠미 (AS 모나코) 이토 준야 (스타드 드 랭스) 나카무라 게이토 (스타드 드 랭스) 가마다 다이치 (크리스탈 팰리스) 하타테 레오 (셀틱) 다나카 아오 (리즈) 마에다 다이젠 (셀틱) 모리타 히데마사 (스포르팅) 엔도 와타루 (리버풀) 미토마 가오루 (브라이턴) 도안 리쓰 (프라이부르크) 구보 다케후사 (레알 소시에다드) 후지타 조엘 치마 (STVV) 우에다 아야세 (페예노르트) 후루하시 교고 (스타드 렌)
사진=연합뉴스, 일본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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