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하면 할인” 사라지나...배민, 포장주문도 6.8% 수수료

정수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elly0910@naver.com) 2025. 3. 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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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중개 수수료’ 내달부터 6.8% 부과
음식 주문 중개 플랫폼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유예했던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를 다음달 14일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 (출처=연합뉴스)
음식 주문 중개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이 고객이 앱으로 주문하고 식당에 들러 직접 음식을 찾아가는 포장 주문에 대해서도 내달부터 중개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12일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중개와 동일하게 운영, 개발 비용이 지속 발생함에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투자 구조가 마련되지 않아 성장이 더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배민은 우선 픽업 주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비스 리브랜딩에 더해 앱 개편과 기능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더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포장 주문’ 서비스명을 ‘픽업’으로 리브랜딩하고, 가게 상세 페이지와 장바구니에도 ‘픽업’ 버튼을 넣는다. 또 가게를 검색할 때 ‘픽업’ 조건을 추가해 이용자들이 한눈에 포장 주문이 가능한 매장을 찾아 언제든지 주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배민은 그간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았던 포장 주문에도 6.8%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대신, 마케팅 프로모션에 연간 약 300억원을 투자해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업주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포장 주문 비중이 늘어나면 업주의 배달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포장 주문은 점주가 부담하는 배달비가 없기 때문에 전체 매출 중 포장 비율이 커지면 점주도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포장 주문 시에도 배달 주문에 버금가는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입점 업체들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이제 포장할인은 없애야겠다”, “포장은 점주가 하고, 가지러 가는 건 손님이 하는데 왜 배민이 수수료를 챙기느냐”, “배민 포장을 아예 해지하려 한다” 등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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