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 '공화당표 임시예산안' 반대 기류에 셧다운 위기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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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의 정부 예산 처리 시한(14일)을 앞두고 하원에서 공화당 주도로 임시 예산안이 통과됐으나 상원에서 처리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1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척 슈머(뉴욕)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공화당 주도로 하원에서 통과된 7개월짜리 임시 예산안에 대한 민주당 상원의원들의 지지가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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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예산 시한 앞두고 민주당 어려운 선택 해야 할 순간"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의회의 정부 예산 처리 시한(14일)을 앞두고 하원에서 공화당 주도로 임시 예산안이 통과됐으나 상원에서 처리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1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척 슈머(뉴욕)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공화당 주도로 하원에서 통과된 7개월짜리 임시 예산안에 대한 민주당 상원의원들의 지지가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공화당 주도 임시 예산안을 저지할 준비가 돼 있다며 "공화당은 의회 민주당 의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당파적 길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반대로 1개월짜리 단기 예산안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공화당 동료들도 금요일에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WSJ은 "예산 시한을 앞두고 민주당이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순간에 놓였다"고 전했다.
의회가 예산안을 기한 내 처리하지 않으면 연방 정부는 15일부터 기능 일부가 마비된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루이지애나) 하원의장은 "공은 슈머의 코트에 있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존슨 하원의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민주당은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그는 정부가 계속 운영되도록 투표할지 아니면 정부 폐쇄에 관한 책임을 질지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시 예산안이 상원 문턱을 넘으려면 공화당 의원에 더해 민주당 의원 7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상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이기는 하지만 의석수는 53석으로 예산안 처리에 필요한 60석보다 적다. 하지만 공화당에선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이 하원을 통과한 예산안에 반대하므로 법안이 통과되려면 민주당 의원 8명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앞서 하원은 지난 11일 공화당 주도로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 임시 예산안에는 2025 회계연도(2024년 10월1일~2025년 9월30일)가 끝나는 오는 9월30일까지 정부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예산이 편성됐다.
임시 예산안은 국방 지출을 약 60억 달러(약 8조 7030억원) 증액하고, 비 국방 지출은 130억 달러(약 18조 8560억원) 가량 감축하는 게 골자다.
하원 공화당이 내놓은 예산안은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순위인 불법 이민자 추방에 필요한 추가 예산을 책정했고, 민주당은 이에 반대했다. 또 여성과 영유아, 어린이의 식료품 구매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에 5억 달러(약 7250억원)를 증액하는 내용도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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