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성골 유스' 내쫓은 첼시, 땅 치고 후회하겠네...27초 골 폭발→UCL 역사 등극

김아인 기자 2025. 3. 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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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팬들이 코너 갤러거를 그리워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첼시는 갤러거를 실제로 팔았고 키어런 듀스버리-홀을 영입했어. 이 클럽은 뭐가 문제야?", "갤러거의 믿을 수 없는 골이다. 첼시는 왜 이 선수를 팔았지?" "첼시 팬들은 후회하고 있다", "갤러거가 아틀레티코에 온 건 최고의 영입이다. 첼시도 예상 못했을 거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이 그를 선택해야 해" 등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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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옵타

[포포투=김아인]


첼시 팬들이 코너 갤러거를 그리워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과 합산 스코어 2-2를 기록하면서 승부차기 혈투를 벌였지만 2-4로 패배하면서 8강행이 무산됐다.


1차전에서 1-2 패배했던 아틀레티코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갤러거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8강 희망을 불태웠다. 선발 출전한 갤러거는 전반 27초 만에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올려준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갤러거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가장 빠른 골을 넣은 영국인이 됐다. 합산 스코어 2-2가 되면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연장 혈투 끝에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틀레티코가 2-4로 패배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갤러거는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넣으면서 의미 있는 경기였다. 85분 동안 패스 성공률 92%(24회 중 22회 성공), 태클 1회 성공, 크로스 1회 성공, 드리블 1회 성공, 롱 패스 1회 성공, 공중 볼 경합 3회 성공 등 레알 상대로 좋은 기록을 남겼다.


사진=더 선

첼시 성골 유스인 갤러거는 많은 기대를 받으며 성장했다. 여러 팀 임대를 돌다가 본격적으로 첼시에서 뛰기 시작했는데 지난 시즌 전성기를 맞이했다. 리그 37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고, 5골 7도움을 올리며 중원에서 핵심 역할을 소화했다. 필요한 순간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고, 첼시가 부진하던 가운데 꾸준히 제 몫을 다한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첼시에서만 20년을 보냈는데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꾸준히 이적설에 휩싸이던 갤러거는 지난 여름 3300만 파운드(약 620억 원)의 이적료를 첼시에 안겨주면서 아틀레티코에 향했다. 이적 과정에서 난항이 있기도 했지만 첼시가 아틀레티코에서 주앙 펠릭스를 데려오기로 결정하면서 새로운 팀으로 향했다. 갤러거는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36경기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펠릭스는 입지가 불안해지면서 지난 겨울 반 년 만에 AC밀란으로 재차 임대를 떠났다.


갤러거의 활약상을 본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더 선'은 “첼시는 갤러거를 실제로 팔았고 키어런 듀스버리-홀을 영입했어. 이 클럽은 뭐가 문제야?”, “갤러거의 믿을 수 없는 골이다. 첼시는 왜 이 선수를 팔았지?” “첼시 팬들은 후회하고 있다”, “갤러거가 아틀레티코에 온 건 최고의 영입이다. 첼시도 예상 못했을 거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이 그를 선택해야 해” 등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사진=더 선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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