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리그] 또 무너진 센다이, 9연패 늪·동부지구 최하위…양재민 4점

최창환 2025. 3. 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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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가 또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센다이 89ERS는 12일 미야기현 센다이 카메이 아레나 센다이에서 열린 B.리그 2024-2025시즌 교토 한나리즈와의 홈경기에서 78-89로 패했다.

9연패 늪에 빠진 센다이는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1쿼터 13점에 그쳤던 센다이는 2쿼터에 추격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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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센다이가 또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센다이 89ERS는 12일 미야기현 센다이 카메이 아레나 센다이에서 열린 B.리그 2024-2025시즌 교토 한나리즈와의 홈경기에서 78-89로 패했다.

9연패 늪에 빠진 센다이는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크리스티아노 펠리시오(17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가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아라야 히로히데(1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제몫을 했지만, 4쿼터 들어 급격히 경기력이 무너지며 패했다. 양재민은 교체 출전, 8분 15초 동안 4점(야투 1/4)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 13점에 그쳤던 센다이는 2쿼터에 추격전을 펼쳤다. 펠리시오가 덩크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전환한 데 이어 히로히데가 3점슛을 터뜨린 2쿼터 중반에는 전세를 뒤집기도 했다. 2쿼터 막판 찰스 잭슨을 봉쇄하지 못해 재역전을 허용했지만, 연패 탈출을 기대할 수 있는 경기 내용이었다.

센다이는 36-40으로 맞선 3쿼터에도 팽팽하게 맞섰다. 펠리시오가 꾸준히 공격력을 뽐냈고, 양재민은 자유투와 공격 리바운드로 기여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역시 격차는 4점(55-59)에 불과했다.

센다이는 4쿼터 들어 급격히 무너졌다. 격차를 2점까지 좁혔지만, 4쿼터 초반 약 3분 동안 무득점에 그친 사이 5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넘겨줬다. 센다이는 네이선 부스의 골밑득점으로 침묵에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4쿼터 중반 다시 수비가 무너지며 추격권에서 멀어졌다. 경기 종료 3분여 전에는 사토루 마에다에게 3점슛을 허용, 격차가 11점까지 벌어졌다. 센다이가 사실상 백기를 드는 순간이었다.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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