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앞 단식 의원들 "검찰 부끄럽지 않나, 심우정 총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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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단식 의원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박수현 의원은 "윤석열은 석방된 게 아니라 불법탈옥한 것"이라면서 "그 탈옥을 도운 것이 바로 심우정 검찰"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1일 오후 대검찰청이 구속기간 계산을 기존 방식대로 '날'로 산정하는 업무 지침을 내린 행태를 꼬집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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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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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행동 공동의장 및 박수현, 윤종오 등 단식 의원들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내란공범 검찰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25.3.12 |
ⓒ 김종훈 |
단식 의원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박수현 의원은 "윤석열은 석방된 게 아니라 불법탈옥한 것"이라면서 "그 탈옥을 도운 것이 바로 심우정 검찰"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별 필요도 없는 지검장 및 검사장 회의를 소집해서 시간낭비를 하고 윤석열의 불법탈옥을 심우정 검찰이 도왔다"며 "바로 이런 것이 내란 공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11일 오후 대검찰청이 구속기간 계산을 기존 방식대로 '날'로 산정하는 업무 지침을 내린 행태를 꼬집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런 코미디가 어디 있나? 지난 수십 년간 날짜로 계산한 이 기간을 왜 윤석열만 시간으로 계산하더니, 왜 또다시 심우정 총장은 전국의 검찰들에게 이걸 다시 날짜로 계산하라 지시를 한 것인가? 이러고도 여러분들이 검찰인가? 이러고도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똑똑한 집단이라 자부하나? 그럴 자격이 있나? 부끄럽지 않나?"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간을 '날'이 아닌 '시간' 단위로 계산해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리자, 검찰은 이튿날인 8일 즉시항고를 포기하고 곧바로 석방했다. 하지만 일선 검찰청의 혼란이 예상되자 대검은 11일 오후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구속기간을 계산하는 지침을 내려 논란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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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행동 공동의장 및 박수현, 윤종오 등 단식 의원들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내란공범 검찰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25.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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