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스스로를 뛰어 넘은 K팝의 초인… 왕의 귀환이 반가운 이유[스한:초점]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신보를 발매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광폭 행보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5일 지드래곤은 세 번째 정규 앨범 '위버맨쉬(Übermensch)'의 타이틀곡 '투 배드(TOO BAD)(feat. Anderson .Paak)'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수록곡으로는 선발매곡 '파워(POWER)', '홈 스윗 홈(HOME SWEET HOME)'과 함께 '투 베드(TOO BAD)', '드라마(DRAMA)', '아이비롱투유(IBELONGIIU)', '테이크 미(TAKE ME)', '보나마나(BONAMANA)', '자이로 드롭(GYRO-DROP)'까지 총 8곡이 포함됐다.
'위버맨쉬'는 발매 당일 기준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1위, 월드와이드 애플 뮤직 앨범 차트 7위를 기록했다. 미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서 '투 배드'는 2위, '드라마'는 3위까지 오르는 등 또 한 번의 글로벌 신드롬에 시동을 걸었다.
'투 배드'는 발매 직후 1시간 만에 멜론 톱100 차트 1위로 직행했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8곡(이전에 발매된 2곡 포함) 모두 15위 이내 안착했다. 발매 100일 이내 신규곡 대상인 핫100 차트에서도 이번 앨범 수록곡 6곡이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휩쓸었다. 전날 멜론 톱100에서도 '투 배드'와 '홈 스위트 홈'이 1위와 2위를 지켰다.
이와 더불어 지난 4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드래곤 정규 3집 앨범 '위버맨쉬'는 초동(발매 일주일간 판매량)은 832,713장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그는 그의 독보적인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하며 국내 톱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다시 한번 자신을 뛰어넘은' 지드래곤, 글로벌 팬 정조준 '투 배드'
지드래곤이 세련되면서도 트렌디한 음악으로 컴백해 글로벌 리스너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지드래곤의 정규 3집 앨범 '위버맨쉬'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삶의 목표로 제시한 인간상인 '넘어서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번 앨범의 메인 콘셉트를 해당 의미로 잡은 지드래곤은 스스로를 뛰어넘기 위해 음악 본연에 집중한 자신의 예술성을 앨범에 집약했다.
타이틀곡 '투 배드'는 리드미컬한 펑키 리듬과 함께 라틴 스타일의 퍼커션을 사용했다. 더불어 반복적인 베이스 라인이 중독성을 일으켜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알앤비 팝 특유의 멜로디 라인이 더해져 더욱 그루브하고, 흥겨운 곡으로 탄생했다.
'투 배드'는 앤더슨 팩의 피쳐링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한국계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인 앤더슨 팩은 지난 2019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알앤비 앨범상을 수상했고, 2021년에는 브루노 마스와 알앤비 듀오인 실크 소닉을 결성해 빌보드 '핫 100' 정상을 차지, 2022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앤더슨 팩은 특유의 그루브한 펑키 리듬이 장점인 아티스트로서 이러한 그와 매력적인 래핑을 자랑하는 지드래곤이 만나 시너지를 일으켜 독보적인 매력을 갖추게 됐다. 이들의 합을 본 전세계 팬들은 이들의 노래에 열광하고 있다.
◇감각적인 스타일링, 화려한 뮤직비디오… 댄서 바다˙에스파 카리나와 협업
'투 배드' 뮤직비디오에서는 다채로운 컬러감 표현과 더불어 지드래곤과 댄서들의 퍼포먼스, 아티스트의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비주얼 등 화려한 영상미가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은 이번 '투 배드' 댄스 퍼포먼스를 위해 지난 2023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활약한 댄스팀 베베의 리더 바다와 협업해 고퀄리티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다이나믹하면서도 파워풀한, 힙합 스타일의 댄스를 선보였다. 또한, 지드래곤은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와 듀엣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카리나와 귀여우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의 무빙을 선사해 퍼포먼스의 풍성함을 더했고, 두 사람의 커플 댄스는 화제를 모으며 국내 K팝 팬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컬러감의 조명이 퍼포먼스와 시너지를 일으켰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핑크, 블루 등 다양한 색감의 LED조명과 콘셉추얼한 세트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지드래곤의 남다른 패션스타일과 독보적인 비주얼이 돋보여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자신의 뚜렷한 개성을 자랑해 온 지드래곤은 매 활동 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그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패션, 퍼포먼스 등을 통해 다시 한번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며 전성기에 버금가는 모습을 선사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리빙 레전드'가 쓰는 새로운 서사… '콘서트'˙'예능' 등
지드래곤이 이번 앨범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지드래곤은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달 16일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연출 김태호, 제작 TEO)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해당 예능은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 예능이다. 이 안에서 지드래곤은 배우, 방송인 등 다양한 인물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해당 스토리를 음악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이때 국내 톱 배우는 물론, 예능에서 만나기 어려운 연예인들까지, 지드래곤의 의미 깊은 프로젝트를 위해 모두 단숨에 출연 의사를 밝혔고, 이 안에서 지드래곤과의 유쾌한 에너지와 화합을 선사해 그간 본 적 없는 색다른 예능으로 탄생시켰다. 이와 더불어 88년생인 지드래곤과 동갑내기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88즈'라는 그룹을 구성해 눈길을 끌었고, 이들의 케미에 시청자들은 미소를 지으며 호평했다.
방송 출연은 물론, 지드래곤은 콘서트에서도 놀라운 파급력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오는 3월 29~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G-DRAGON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를 선보인다. 해당 콘서트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6만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6일 추가 오픈된 시야제한석도 전석 매진되며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한국 공연에 대한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지드래곤은 선발매곡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파워'(PO₩ER)를 비롯해 세 번째 정규 앨범에 포함된 '투 배드'(TOO BAD), '드라마'(DRAMA) 등 신곡을 중심으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 인해 새로운 음악과 독창적인 세트리스트를 선보일 지드래곤의 콘서트에 귀추가 주목된다.
자신의 본업인 음악 분야와 더불어 비주얼, 패션, 퍼포먼스, 방송 등에서 등장만으로 엄청난 인기와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는 지드래곤은 모든 연예인의 귀감이 되는 아티스트다. 이러한 그가 이번 활동을 통해 또 어떠한 기록과 모습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이며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니, 중요부위 다 보일 듯 역대급 노출 의상…해외서도 설왕설래 - 스포츠한국
- 김수현, 故 김새론 유족 주장에 초강수 대응… 해외 SNS서도 "충격적" 반응[종합] - 스포츠한국
- 트와이스 다현 "첫사랑 아이콘? 부담되지만 너무 소중한 수식어"[인터뷰] - 스포츠한국
-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경찰 "범죄 혐의점 확인 안 돼" - 스포츠한국
- 김용빈, '미스터트롯3' 우승 길 열릴까?…결승전 투표 호소 - 스포츠한국
- 홍명보 감독 “손흥민 출전시간 관리가능, ‘부상’ 황희찬-황인범 경험 높이 사[일문일답] - 스
- 손빈아, '미스터트롯3' 준결승 2차전 최종 1위…톱7 결승 진출 - 스포츠한국
- '멜로무비' 최우식, "동갑내기 박보영과 멜로 호흡? 최고였다"[인터뷰] - 스포츠한국
- ‘미키 17’ 봉준호 감독 “내 영화 인생 최초 멜로 담은 SF… 마크 러팔로에 첫 악역 제안 뿌듯”
- '지킬앤하이드' 김성철, 압도적 성량과 선·악 오가는 진폭 넓은 연기로 객석 전율[리뷰] -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