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2.7% “헌재 신뢰”…尹 탄핵 찬반 따라 신뢰도 ‘양극화’ [쿠키뉴스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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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헌재)를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도 헌재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직전 조사 대비 8.5%p 오른 63.4%로 반수를 넘겼다.
보수층에서는 헌재 비신뢰 응답이 73.3%로 직전 조사 대비 10.6%p 올랐다.
윤 대통령 '탄핵 찬성'은 84.1%가 헌재를 신뢰한다고 응답했으며, 반대로 '탄핵 반대'는 82.5%가 헌재를 비신뢰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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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중도층 신뢰 강세…보수층 비신뢰 우세
탄핵 찬성층 신뢰 84.1% vs 반대층 비신뢰 82.5%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헌재)를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여부에 따라 찬성층에서는 신뢰 응답이 높았고, 반대층에서는 비신뢰 응답이 우세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헌법재판소 신뢰 여부’를 물은 결과 신뢰 52.7%(매우 신뢰 32.6%, 다소 신뢰 20.1%), 비신뢰 43.8%(매우 비신뢰 30.0%, 다소 비신뢰 13.8%)로 집계됐다. 잘모름은 3.5%였다.
헌법재판소 신뢰 응답은 직전 조사(2월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면접(6.5%), 무선 ARS(93.5%) 병행 조사, 응답률 9.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 대비 2.2%p 소폭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1.2%로 헌재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18~29세(56.5%), 40대(56.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70대 이상은 비신뢰 응답이 52.0%로 과반이었다. 60대(신뢰 49.6% vs 비신뢰 48.5%)와 30대(신뢰 47.4% vs 비신뢰 47.2%)는 신뢰와 비신뢰 답변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헌재 신뢰 응답이 59.3%로 강세를 보였다. 대구·경북 55.8%, 서울 52.9%, 인천·경기 52.3%에서도 헌재 신뢰 답변이 과반이었다. 반면 충청권(신뢰 51.3% vs 비신뢰 47.2%)과 부산·울산·경남(신뢰 47.7% vs 비신뢰 48.9%)은 오차범위 내에서 의견이 팽팽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신뢰 응답이 85.5%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3.5%p 상승한 수치다. 중도층에서도 헌재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직전 조사 대비 8.5%p 오른 63.4%로 반수를 넘겼다. 보수층에서는 헌재 비신뢰 응답이 73.3%로 직전 조사 대비 10.6%p 올랐다.
윤 대통령 탄핵 찬반에 따라 헌재 신뢰도 응답이 완전히 엇갈렸다. 윤 대통령 ‘탄핵 찬성’은 84.1%가 헌재를 신뢰한다고 응답했으며, 반대로 ‘탄핵 반대’는 82.5%가 헌재를 비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7.8%), 무선 ARS(92.2%)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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