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2.7% “헌재 신뢰”…尹 탄핵 찬반 따라 신뢰도 ‘양극화’ [쿠키뉴스 여론조사]

권혜진 2025. 3. 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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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헌재)를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도 헌재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직전 조사 대비 8.5%p 오른 63.4%로 반수를 넘겼다.

보수층에서는 헌재 비신뢰 응답이 73.3%로 직전 조사 대비 10.6%p 올랐다.

윤 대통령 '탄핵 찬성'은 84.1%가 헌재를 신뢰한다고 응답했으며, 반대로 '탄핵 반대'는 82.5%가 헌재를 비신뢰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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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신뢰 응답 52.7%…직전 조사 대비 2.2%p 하락
진보·중도층 신뢰 강세…보수층 비신뢰 우세
탄핵 찬성층 신뢰 84.1% vs 반대층 비신뢰 82.5%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헌재)를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여부에 따라 찬성층에서는 신뢰 응답이 높았고, 반대층에서는 비신뢰 응답이 우세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헌법재판소 신뢰 여부’를 물은 결과 신뢰 52.7%(매우 신뢰 32.6%, 다소 신뢰 20.1%), 비신뢰 43.8%(매우 비신뢰 30.0%, 다소 비신뢰 13.8%)로 집계됐다. 잘모름은 3.5%였다. 

헌법재판소 신뢰 응답은 직전 조사(2월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면접(6.5%), 무선 ARS(93.5%) 병행 조사, 응답률 9.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 대비 2.2%p 소폭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1.2%로 헌재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18~29세(56.5%), 40대(56.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70대 이상은 비신뢰 응답이 52.0%로 과반이었다. 60대(신뢰 49.6% vs 비신뢰 48.5%)와 30대(신뢰 47.4% vs 비신뢰 47.2%)는 신뢰와 비신뢰 답변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헌재 신뢰 응답이 59.3%로 강세를 보였다. 대구·경북 55.8%, 서울 52.9%, 인천·경기 52.3%에서도 헌재 신뢰 답변이 과반이었다. 반면 충청권(신뢰 51.3% vs 비신뢰 47.2%)과 부산·울산·경남(신뢰 47.7% vs 비신뢰 48.9%)은 오차범위 내에서 의견이 팽팽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신뢰 응답이 85.5%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3.5%p 상승한 수치다. 중도층에서도 헌재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직전 조사 대비 8.5%p 오른 63.4%로 반수를 넘겼다. 보수층에서는 헌재 비신뢰 응답이 73.3%로 직전 조사 대비 10.6%p 올랐다. 

윤 대통령 탄핵 찬반에 따라 헌재 신뢰도 응답이 완전히 엇갈렸다. 윤 대통령 ‘탄핵 찬성’은 84.1%가 헌재를 신뢰한다고 응답했으며, 반대로 ‘탄핵 반대’는 82.5%가 헌재를 비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7.8%), 무선 ARS(92.2%)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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