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논의 전혀 없다" LG 단장+감독 모두 '낭설'에 당황…'NO.2 포수' 이주헌 믿는다 [사직 현장]

박정현 기자 2025. 3. 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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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논의 전혀 없다."

구단은 'NO.2 포수' 이주헌 성장에 온 힘을 기울이려 한다.

염 감독 역시 긴 시즌을 대비해 NO.3 포수의 필요성은 언급했다.

NO.2 포수 이주헌을 믿고 기회를 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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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포수 이주헌(사진)은 염경엽 감독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다가올 2025시즌 백업 포수로 안방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트레이드 논의 전혀 없다."

차명석 LG 트윈스 감독과 염경엽 감독이 입 모아 선을 그었다. 구단은 'NO.2 포수' 이주헌 성장에 온 힘을 기울이려 한다.

LG는 비시즌 안방마님 박동원 뒤를 받칠 백업 포수를 찾고 있다. 후보로는 지난 시즌 막바지 두각을 드러낸 이주헌과 타격 재능이 출중한 김범석, 미국 애리조나 1차 스프링캠프에서 포수 부문 MVP를 받은 박민호, 지난해 전주고의 전국대회 싹쓸이를 이끈 신인 이한림 등이 후보로 떠올랐다.

LG 포수 이주헌(사진)은 염경엽 감독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다가올 2025시즌 백업 포수로 안방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현시점에서는 이주헌이 가장 앞서 가고 있다. 경험은 적지만, 스프링캠프 기간 타격과 수비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백업 포수 한자리를 따냈다. 염 감독도 시범경기 기간 이주헌에게 최대한 많은 플레잉타임을 부여하며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문제는 이주헌의 적은 경험이다. 지난 시즌 막바지 1군에 데뷔해 정규시즌 3경기 출전한 것이 전부다. 물론, 3경기 타율 0.667(6타수 4안타)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667로 적은 표본에도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백업 포수로서 박동원의 플레이를 보고 배우며 박동원의 뒤를 받칠 수 있으나 박동원이 부상 등 이유로 장기 이탈하게 된다면, 그 빈자리를 맡기기에는 물음표가 따른다.  

LG 포수 이주헌(사진, 26번)은 염경엽 감독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다가올 2025시즌 백업 포수로 안방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염 감독 역시 긴 시즌을 대비해 NO.3 포수의 필요성은 언급했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타 팀과 트레이드 논의가 전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NO.2 포수 이주헌을 믿고 기회를 주려 한다. 동시에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트레이드설에 관해서도 고개를 저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LG가 베테랑 포수 영입을 앞두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트레이드 대상으로 구체적인 구단과 선수명까지 나오며 화제가 됐다. 

차명석 LG 단장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전을 앞두고 최근 떠오른 트레이드 소문에 관해 고개 저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염 감독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관련 소문에 관해 "감독으로서 말할 수 있는 건 지금 트레이드 추진 중인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고 얘기했다.

이후 취재진을 만난 차 단장 역시 "트레이드 논의 전혀 없다"고 말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전을 앞두고 최근 떠오른 트레이드 소문에 관해 고개 저었다. 엑스포츠뉴스 DB

LG는 이주헌 성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동시에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 중인 김범석이 포수로서 가능성을 보인다면, NO.3 포수에 관한 고민을 덜어낼 수도 있다. 당사자들은 생각도 하지 않았던 난데없는 트레이드설이 황당한 듯 웃음만 지었다.

염 감독은 "다른 제3의 포수가 오더라도 우리의 두 번째 포수는 이주헌이다. (추구하는) 방향은 이주헌을 키우는 것이다. 만약 (박)동원이가 장기 이탈했을 때 (이)주헌이 혼자면, 힘드니 제3의 포수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착각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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