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컬링 '팀 킴', 강릉 첫 월드 투어 대회 전승
[박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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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웰컴저축은행 강릉 인비테이셔널 국제컬링대회에서 우승한 강릉시청 '팀 킴' 선수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초희·김경애·김은정·김선영 선수. |
| ⓒ 박장식 |
9일 웰컴저축은행 강릉 인비테이셔널 국제컬링대회 결승전에 나선 강릉시청 '팀 킴'은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인 포르티우스 '팀 요시무라'를 만나 7대 4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팀 킴'은 중반 연속 스틸을 얻어내는 등 포르티우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홈'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예선에서 8강, 준결승과 결승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았던 강릉시청 '팀 킴'. 김선영 역시 "강릉에서 열린 첫 국제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더욱 뜻깊고 값지다"며 웃었다.
결승에서 성사된 한일전... '팀 킴'이 압도했다
결승에서 성사된 한일전이었다. 강릉시청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은 조별리그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8강에 올랐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만난 로코 솔라레 '팀 후지사와'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자신감 역시 크게 올랐다.
일본 포르티우스(요시무라 사야카·오노데라 카호·코타니 유나·오미야 안나·고바야시 미나) 역시 2월 일본선수권 우승의 자존심을 그대로 이어갔다. 준결승까지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았던 포르티우스는 같은 일본 내 출전팀인 주부전력·로코 솔라레와의 경기에서도 차례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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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웰컴저축은행 강릉 인비테이셔널 국제컬링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 '포르티우스' 선수들. |
| ⓒ 박장식 |
전반 마지막 엔드에서는 강릉시청이 승기를 잡았다. 요시무라 사야카가 투구한 마지막 스톤이 자신들의 가드 스톤에 걸리며 '팀 킴'이 최소 두 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 김은정이 하우스 복판 자신들의 스톤을 살짝 맞는 샷에 성공하면서 석 점을 득점하는 데 성공, 스코어는 4대 2로 크게 기울어졌다.
5엔드에도 요시무라 사야카의 실수가 나왔다. '팀 킴'의 1번 스톤을 쳐내고 스테이해야 하는 스톤이 '팀 킴'의 스톤을 제대로 쳐내지도 못한 데다 '팀 킴'의 2번 스톤에 가까이 붙어버린 것. 강릉시청이 스틸을 가져가면서 분위기 역시 묘해졌다.
6엔드에 돌입한 강릉시청은 내친 김에 상대의 1번 스톤을 예술적으로 빼낸 김은정의 활약에 힘입어 두 점의 스틸을 더 가져가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다시피 했다. 포르티우스 역시 7엔드 2점을 득점하며 따라가려 했지만, 석 점의 점수차를 한 엔드 선공에서 스틸로 따내기는 어려웠다.
결국 상대 선수들이 악수를 청하며 강릉시청 '팀 킴'이 웰컴저축은행 강릉 인비테이셔널 국제컬링대회의 초대 우승 팀으로 등극했다. 선수들은 경기장을 찾아 '팀 킴'을 응원한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보이며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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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 강릉에서 열린 국제컬링컵에서 우승한 강릉시청 '팀 킴'의 김은정 스킵. |
| ⓒ 박장식 |
김초희는 "강릉 인비테이셔널 컵에서 좋은 모습으로 경기했다"며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험을 하게 돼서, 첫 우승도 이룰 수 있어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경애는 "강릉 컬링 센터에 오셔서 직접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후원에 힘입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며 경기장을 찾아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경애는 "강릉에서도 시민들이 친조카처럼 잘 대해주고 예뻐해주신 덕분에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영 역시 "강릉이 멀다고 하신 분들도 많았는데, 팬들이 많이 오셔서 직접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며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로도 이렇게 컬링을 사랑해주신다는 마음을 느끼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선영은 이번 대회 단평을 부탁한다는 질문에 "강릉 컬링 센터가 평창 동계 올림픽의 유산인 만큼,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난 만큼 강릉에서 계속 경기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강릉 인비테이셔널 컵이 규모가 더 커져서 좋은 대회로 유지될 수 있길 바란다"며 "평창 올림픽의 자산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릉에서 2월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 우승 이후 '겹경사'를 안은 강릉시청 '팀 킴'의 목표는 이제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이다. 김은정 스킵은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강릉 인비테이셔널 컵에서도 우승해서 기운이 좋다"며 "6월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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