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피하는 이영자♥황동주, 촬영 종료 후에도 핑크빛→사적 연락 인정 (오만추)[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영자와 황동주가 '카메라 밖에서'를 강조하며 방송용이 아닌 진심임을 밝혔다.

9일 방송한 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는 화제를 모은 이영자와 황동주 커플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오만추' 1기들의 정모가 공개됐다. 

'우리의 사랑을 위하여'라며 건배를 한 이들은 인연 여행 이후 처음으로 만나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데이트를 좀 했냐"는 질문에 김숙과 구본승은 다시 만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영자는 '둘은 언제 만나냐'는 질문에 "우리가 알아서 한다. 우리도 다 계획이 있다"고 밝히며 "해외여행 갈 거다"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황동주도 고개를 끄덕여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상렬은 "이영자와 따로 연락한 적 있냐"고 물었고 황동주는 "네"라고 사적인 연락을 인정했다. 이영자도 "문자했다. 죽었나 살았나"라고 덧붙였다. 

이영자는 "가평 데이트 후 문자 다섯 번  여섯 번 했다"라고 밝히며 "날이 쌀쌀하다, 건강 챙겨라 이렇게 주고받았다. 좀 느리다면 느리지만 그렇게 느리게 갔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황동주는 이영자의 메이크업을 칭찬했고 이영자는 부끄러운 듯 "왜 이래"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왜 데이트 안 하냐'는 주변의 재촉에 이영자는 "난 방송에서 하고싶지 않아"라고 고백해 환호를 자아냈다. 이영자는 "직업의식 중에 이 사람에게 어떻게 재밌게 하지 이런 게 있다"며 "그런 만남을 하고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영자는 "바라고 만난 게 아니라 '사랑이 될까?' 이런 식이다. 내 심장 박동에 맞춰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영자의 개인 촬영이 시작되기 전, 단체 촬영이 다 종료된 상황임에도 황동주가 꽃다발과 함께 등장해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미친 거 아니야?"라는 이영자에 황동주는 "오늘 꼭 드리고 싶었다. 하루종일 꽃냄새 맡으며 왔다"고 마음을 전헀다. 황동주는 "카메라 아닌 곳에서 해드리고 싶었다. 방송 떠나서 뵙고 너무 좋았다"고도 전해 설렘을 유발했다.

이영자는 "이 사람과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진다는 건 이 사람과 제가 맞는 거다. 좋은 출발 같다"고 고백했다. 

이영자는 "우리끼리 카메라 밖에서 만나요"라고 인사를 건넸고 황동주도 "연락드리겠다"하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만남을 마무리했다. 

사진= KBS Joy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