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대청소할 때, ‘집먼지 진드기’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꿀팁

▶거실=먼지가 쌓이기 쉬운 복잡한 실내 장식은 정리하고, 깔아뒀던 카펫도 걷는 게 좋다. 카펫에는 먼지가 잘 쌓이고 청소도 어려워 수많은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 쉽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있는 집이라면 겨울에도 카펫 대신 물세탁이 쉬운 매트를 사용하거나 맨바닥에서 생활하는 게 좋다. 소파 역시 천으로 된 것보다는 가죽으로 된 소파가 알레르기 환자에게 더 좋다. 커튼도 세탁해야 한다. 커튼은 창문 가까이 달아두기 때문에 미세먼지나 먼지가 붙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린넨이나 면 같은 소재는 집에서 세탁하면 되고, 실크·자수·자카드와 같은 소재는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소재가 손상되지 않는다.
▶침실=이불, 베개, 매트리스에는 집먼지 진드기가 가장 많다. 집먼지 진드기를 박멸하려면 55~60℃ 이상의 온수에 침구류를 세탁하고 햇볕에 말려야 한다. 부피가 커서 세탁이 어렵다면, 햇볕에 틈틈이 말리고 두드리거나 털어낸다. 충격에 약한 집먼지 진드기는 두들기기만 해도 약 70% 제거된다. 베개 세균이 걱정된다면 소재별 교체 시기를 확인해보자. 라텍스나 메모리폼은 3~4년, 폴리에스터 솜은 2~3년, 메밀 소재는 1~2년 주기로 교체해주면 좋다.
▶욕실=욕실은 물 사용으로 세균,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장소다. 배수구·변기 등에 곰팡이 전용세제를 뿌린 뒤 잠시 두었다가 샤워기로 물을 뿌려 깨끗이 청소한다. 타일 틈이나 욕조 등에 낀 물때는 베이킹파우더와 식초를 섞은 물을 마른 행주에 적신 뒤 문질러 제거하면 효과적이다. 세면대의 수도꼭지, 샤워기 등의 녹슨 부분은 치약이나 레몬즙으로 닦아내면 된다. 레몬의 구연산 성분이 녹슨 부분의 표면을 녹이고 광택이 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청소 후에는 욕실 문을 열어 습기를 완전히 없앤다.
▶아이 방=아이 방에서는 특히 장난감 청소에 신경 써야 한다. 손이 많이 닿는 장난감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면역 체계가 약한 아이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시몬스대 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가장 많은 세균이 검출된 곳이 장난감이었다. 인형은 테이프 클리너를 활용해 수시로 먼지를 제거하고, 3개월에 한 번씩 손빨래해 햇볕에 말리는 게 좋다. 고무·플라스틱 소재 장난감은 미지근한 물에 유아용 샴푸를 사용해 세척한다.
한편, 청소를 할 땐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를 하는 게 좋다. 집안의 먼지를 배출시키고 집안의 습기도 말리는 데 도움이 된다. 청소를 마친 후에도 한동안은 미세먼지가 날릴 수 있으므로 15분 정도는 문을 열어둔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청소하는 것을 권한다. 집먼지진드기나 먼지가 콧속으로 들어오면 코 안쪽 점막을 자극해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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